한국은행은 신임 외자운용원장에 오금화 국제국장을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권민수 부총재보(전 외자운용원장) 임명에 따른 후속 부서장 인사를 실시한 것이다.
한은 측은 “오금화 신임 외자운용원장은 코로나19 확산,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 주요국 통화긴축 강화 등 전례없이 높아진 국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 하에서 국제협력국장과 국제국장을 연이어 맡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제의 대외안정성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해 온 만큼 국제금융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여 외화자산 운용을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국제국장에는 윤경수 정책보좌관을 임명했다. 한은 측은 “윤경수 신임 국제국장은 국제금융, 금융안정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축적하였고 해외중앙은행(영란은행) 근무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8월부터 정책보좌관으로 총재를 보좌하는 등 글로벌 금융·경제 현안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급변하는 대외여건 하에서 외환시장 안정을 도모하면서 국제금융시장 동향 분석 및 정책대응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정책보좌관에는 이정익 조사국 물가고용부장을 임명했다. 한은 측은 “이정익 신임 정책보좌관은 뛰어난 조사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조사국에서 주요 팀장(거시재정팀장, 물가동향팀장)과 부장(물가고용부장)을 맡아 물가 분석 및 전망의 정도를 높였다”고 했다.
이어 “저출생·고령화 이슈와 같은 거시고용분야 연구를 선도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유럽중앙은행 파견 경험도 갖추고 있어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맞추어 총재의 정책수행을 충실히 보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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