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엔비디아(NVIDIA)에 대해 대체재도 없고 경쟁사도 없다고 평가했다.
채민숙·황준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액 260억4000만 달러, EPS 6.12달러로 각각 컨센서스를 5%, 8% 상회했다”며 “매출총이익률은 78.9%로 전 분기 대비 2.2%p, 전년 동기 대비 12.1%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고객들이 블랙웰의 출시를 기다리는 동안 이전 버전인 하퍼 기반의 H100, H200 구매를 미룰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며 “그러나 회사는 수요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일축했다. 고객들은 하루라도 먼저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음 칩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가능한 시스템을 구매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H100의 공급 상황이 나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이같은 상황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B100은 이미 양산 단계에 들어섰으며, 올해 블랙웰로부터 상당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지금은 AI라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막 등장한 초기다”라며 “2023년 GTC에서 젠슨 황은 ‘AI의 아이폰 모먼트’라고 언급했고, 1년여 동안 시장의 의구심을 확신으로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AI를 통한 가속 컴퓨팅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할수록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은 커질 것”이라며 “가속 컴퓨팅에서 아직은 엔비디아의 대체재가 없다. 엔비디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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