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이더리움 현물 ETF 심사요청서 서류 승인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위해 증권신고서 승인 절차 남아
반에크, 곧바로 수정된 증권신고서 미 SEC에 제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신청 운용사들이 제출한 심사요청서(19b-4) 서류를 승인했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는 최종 상장 및 거래를 위해 증권신고서(S-1) 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 SEC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블랙록 △반에크 △인베스코갤럭시 △피델리티 △프랭클린템플턴 등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들이 제출한 19b-4 서류를 승인했다. 거래가 최종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S-1 서류까지 승인돼야 한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이날 자신의 X(구 트위터)에서 “명확하게 말하자면 이것이(19b-4 승인) 내일 거래를 시작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S-1 서류에 대한 승인이 필요하고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S-1서류 승인이 몇 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엘리노어 테렛 폭스 비즈니스 기자는 전날 “SEC와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사 간 S-1 관련 대화가 시작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SEC가 내일 중으로 19b-4 서류를 승인하고 향후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신청사들과 S-1 관련 논의를 지속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SEC 관보에 따르면 반에크는 수정된 S-1 서류를 이미 제출했다.
다만, 이더리움 현물 ETF 일부 서류 승인 소식에도 이더리움 가격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24시간 대비 1.4% 상승한 38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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