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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출범 1주년, 만년 적자서 주력사업으로…상생·혁신으로 체질개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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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오션 서울사무소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오션 서울사무소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화그룹의 조선계열사 한화오션이 23일 출범 1주년을 맞았다.
 
20년 넘게 주인 없는 기업이었던 대우조선해양을 지난해 인수한 한화그룹은 체질 개선을 통한 한화오션 정상화에 나섰다. 권혁웅 대표가 지휘봉을 잡고 그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한화오션은 출범 1분기 만에 만년 적자기업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오션 경영 정상화 과정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상생과 혁신이다.
 
한화오션은 출범 직후인 지난해 5월 노사 상생선언을 했으며, 2개월 후인 7월에는 노사 임금교섭 타켤을 이뤄냈다.


 
동시에 협력사를 포함한 근무 인력을 3000명 늘리면서 그동안 노사 갈등으로 지체됐던 공정을 빠르게 만회했다.
 
안전관리 투자액은 2022년 2629억원에서 지난해 3212억원으로 늘렸고, 올해는 약 300억원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실적도 빠르게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 매출 1조4398억원, 영업손실 628억원을 기록한 한화오션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2836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에는 12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오션의 기업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 9조435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2022년 기업가치가 2조원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2년 만에 5배 가까이 뛴 셈이다.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 기준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은 1858%에 달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241%까지 줄었다.
 
한화오션의 기업신용등급은 지난해 말 나이스신용평가 기준 ‘BBB-(긍정적)’에서 현재 BBB+(안정적)’로 두 단계 상승했다. 지난 21일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오션의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변경했다.
 
한화오션은 현재 3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7조3000억원에 달한다.
 
사업구조 개편과 기술혁신에서도 성과를 냈다.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잠수함 등 앞선 기술력을 갖춘 분야를 중점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또 회사 연구개발(R&D) 본거지인 중앙연구원을 기반기술연구소, 미래제품개발담당, 스마트솔루션 연구센터, 방산기술연구센터 등 5개 센터로 재편해 효율성을 높였다.
 
그 결과 출범 후 세계 최초로 무탄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기본 인증 획득에 성공했고,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선박 블라스팅 교육 및 특수차량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등 기술 혁신에 속도가 붙었다.
 
한화그룹 방위산업(방산)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는 올해 1분기 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상선 영업이익률(0.9%)의 4배에 달했다.
 
한화오션은 향후 △방산 △친환경 △해상풍력 △스마트 야드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오션 설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그룹 차원의 전방위 지원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한화는 한화오션에 건설 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도한 것이 대표 사례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한화오션은 지난해 유상증자로 확보한 1조4971억원 가운데 함정 건조 및 친환경 연료기술 개발에 5700억원, 해외 방산 및 풍력 사업에 7200억원, 신기술 개발에 271억원을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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