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최경주가 54세 나이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을 기록한 가운데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49세 황인춘이 우승에 도전한다.
황인춘은 23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파72)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첫 승으로 11년 무명 설움을 털려는 안준형(5언더파 67타)과는 1타 차 공동 2위에 위치했다.
2003년 KPGA 투어에 데뷔한 황인춘은 2007년 메리츠 솔모로오픈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우승은 2008년 매경오픈과 금호아시아나 오픈에서다. 2010년에는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마지막 우승은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다. 당시 황인춘은 11언더파 277타로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와는 9타 차였다.
최경주는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을 기록했다. 54세 생일날 겹경사가 났다.
1974년 9월생인 황인춘은 49세다. 5세 젊은 그가 최경주 따라서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황인춘은 6개 대회에 출전했다. 컷 통과 3회 중 최고 순위는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30위다.
황인춘은 “전체적으로 샷이 안정됐다. 모든 것이 잘 된 하루다. 그린이 어려운 코스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욕심부리지 않고 안전하게 플레이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인춘은 “(최경주의 우승은) 존경스럽다. 우승할 수 있는 정신력이 대단하다. 선수들과 거리 차이가 크게 나고, 피로도 많이 쌓였을 것 같다. 나 역시 최고령 우승에 도전하고 있었다. 앞으로 5년을 더 활동해야 기록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 코스(10번 홀 방향)로 출발한 황인춘은 11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1번 홀과 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3번 홀 보기를 범했다. 5번 홀 버디로 하루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동민은 2오버파 74타로 60위밖에 머물렀다.
지난주 연장 승부 끝에 최경주에게 우승을 내준 박상현은 1오버파 73타를 스코어 카드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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