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지현 기자] KB금융이 2024년 상반기 ‘KB스타터스’로 우수한 20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
KB금융그룹은 비즈니스모델의 차별성과 기술 역량 등을 고려한 우수 20개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선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KB스타터스 Welcome Day’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2015년부터 ‘KB Innovation HUB센터’를 설립하고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입주 공간 제공 ▲Biz 멘토링 ▲제휴·투자 연계 등을 지원하는 육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255개 육성기업, 312건의 협업
KB금융그룹은 현재까지 255개의 육성기업을 발굴해 KB스타터스로 선정하고 계열사와 육성 기업 간 총 307건의 업무를 제휴했다.
또 그룹 CVC펀드 등 그룹 내 계열사 투자 인프라를 활용해 육성 기업을 대상으로 총 1943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KB스타터스에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인 센드버드를 포함한 우수한 육성기업들이 있다”면서 “지난 2016년 KB스타터스로 선정된 후 은행, 카드, 캐피탈에 채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최근까지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KB스타터스에는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지원한 17개사와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하는 기업 중 KB금융과 협업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 3개사를 포함해 총 20개사가 선정됐다.
특히 창업진흥원과 협력해 선발된 17개사에는 총 21억 4000만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생성형 AI를 비롯해 핀테크, 헬스케어, 모빌리티, 금융·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 KB스타터스와 다각적 협업
KB금융은 향후 이들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베디드 금융 분야에서는 메타로고스(공모주 투자 서비스), Youth 고객 분야에서는 레몬트리(자녀 용돈관리 서비스), 외국인 대상 금융상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는 하이다이버시티(외국인 유학생 전용 체류 행정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AI 분야에서는 커먼컴퓨터(AI 개발 자원 공유 네트워크), 베슬에이아이(AI 개발 솔루션), 에이엘아이(AI 기반 LLM 개발) 등 독자적인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KB스타터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 컨설팅, 투자 유치,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다양한 스케일 업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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