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얼마전 부진한 판매 실적으로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던 전기차 스타트업 리샹자동차(理想汽车 2015.HK)의 1분기 실적이 대폭 감소했다.
리샹자동차에서 발표한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리샹자동차의 매출은 256.3억 위안(약 4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 38.6% 감소했고 차량 판매량도 80,400대로 전년 대비 52.9%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 39% 감소했다.
특히, 순이익은 5억 9300만 위안(약 1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26%, 전월 대비 89.7% 감소했다. 할인 판매로 전년 대비 매출과 판매량은 늘었지만 이익은 급감한 것이다.
리샹자동차는 ‘1분기 부진한 실적은 춘절 연휴 등과 같은 계절적 요인과 예상보다 낮은 3월 판매량과 가격 전략 변경으로 인해 낮아진 평균 판매 가격’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콩에 상장되어 있는 리샹자동차 주가는 21일 19.27% 하락한 80.65 홍콩달러에 마감했고, 미국 주식 또한 20일 12.78% 하락한 21.71 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지난 3월 달에 출시한 리샹자동차의 순수전기차 MEGA를 생산하는 북경 공장의 일부 근로자들은 한달 전부터 무급 휴가를 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졋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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