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포 홍어는 푹 삭힌 것이어서 예로부터 특별하다.
잡은 홍어를 싣고 영산강 뱃길을 따라 올라 오는 사이 홍어가 자연 발효돼 독특하고 절묘한 맛을 낸다.
막힌 코가 뻥 뚫리고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시큼하고 시원하다.
홍어 애호가들은 이것이 홍어의 참맛이라 여기고 즐긴다.
나주 특산물이자 웰빙 식품이기도 하다.
조선 후기 학자 정약전은 ‘자산어보’에 “나주인들은 삭힌 홍어를 즐겨 먹는데, 탁주 안주로 곁들여 먹는다”고 적었다.
영산포에는 ‘홍어의 거리’가 있다. 이곳에서 24일부터 사흘 동안 홍어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20번째다.
홍어 판매부스에서는 숙성 홍어를 50% 할인 가격에 살 수 있고 식사는 1만원, 안주는 3만원 선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먹거리를 판매한다.
또 홍어축제 기간에 홍어 먹방 SNS인증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 40명에게 푸짐한 선물을 안긴다.
축제 현장에서 홍어회와 홍어삼합, 홍어찜 요리를 먹는 사진을 모바일(SNS)로 인증하면 홍어모듬회 팩(10명), 커피쿠폰(30명)을 추첨을 통해 선물한다.
우선 나주시 SNS(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채널 중 1개) 구독 또는 팔로우 후 홍어 먹방 인증 사진을 개인 SNS에 ‘전체공개’로 올리면 된다.
이어 나주시 SNS에 게시된 이벤트 네이버 폼(링크)에 접속해 참여자 이름, 인증사진, SNS리뷰 링크 등을 차례로 입력하면 된다.
올해 영산포 홍어축제는 ‘홍어 맛보go~ 음악 취하go~ 양귀비 물들go~’를 주제로 열린다.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경연,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시민체육공원 축제장 근처에는 붉은 융단이 깔린 듯 꽃양귀비가 활짝 피었다.
축제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이어 25~26일 오후 축하공연은 미스터트롯 가수 김희재, 우연이, 무룡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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