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갑질 및 가스라이팅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재산 처분 및 직원 감축 소식만 들리고 있다.
2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강형욱은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훈련장 토지와 건물을 모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뿐 아니라 지난 21일 한 중고 PC 매입 업체 블로그에는 ‘남양주 사무실 보듬컴퍼니 중고 본체 및 중고 모니터 매입건’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와 관련해 해당 중고업체 관계자는 “이번 일과 상관없이 지난 2월 완료된 건”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앞서 보듬컴퍼니가 지난 1월 “내부 사정으로 오는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하게 됐다”면서 회사의 주력 상품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알렸기에 이미 폐업할 결심을 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여기에 이데일리가 보듬컴퍼니의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내역’을 토대로 매달 직원을 감축했다고 보도해 ‘폐업설’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폐업을 시도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보듬컴퍼니가 최근 재무재표상 경영실적이 성장하고 있었기에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보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기업정보서비스플랫폼 ‘잡플래닛’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강형욱이 운영 중인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갑질 논란’을 터트리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폐업의 이유가 ‘갑질’이었냐”면서 “사실상 ‘은퇴’ 또는 ‘이민’을 결정한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한편 강형욱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계속해서 침묵만 유지하며 의혹만 더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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