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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美 자회사’ 뉴로보, 유럽간학회서 ‘DA-1241’ 연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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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동아ST)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aceuticals·이하 뉴로보)가 유럽간학회에 참가한다. 세계적인 의료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학회에서 개발 중인 신약 가치를 알리고 기술 수출과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닦는다는 계획이다.

23일 유럽간학회(EASL)에 따르면 뉴로보는 다음달 5일부터 나흘간 이탈리아 밀란에서 열리는 연례학술대회에 참가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DA-1241은 GPR119 작용제 기전의 퍼스트인 클래스 신약 물질이다.

뉴로보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DA-1241이 지방간과 염증, 간섬유화 등의 증상을 조절하고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전임상(동물 실험) 연구 결과 2건을 발표한다. 정일훈 동아ST 연구센터 박사와 마이클 피(Michael Feigh) 덴마크 임상시험수탁기관(CRO)기업 구브라 연구센터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발표 주제는 △사염화탄소(CCI4)로 간섬유화를 유도한 쥐 실험 모델에서 DA-1241·세마글루타이드 병용 치료 효과(DA-1241, a GPR119 Agonist, Combined with Semaglutide Synergistically Improved Liver Fibrosis in Mice with CCl4 Induced Liver Fibrosis), △고지방·고과당·고콜레스테롤(GAN) 식이요법으로 MASH 발병을 유도한 쥐 실험 모델에서의 DA-1241 효과(Additive Hepatoprotective Effects of DA-1241, a Novel GPR119 Agonist, in Combination with Semaglutide in the GAN Diet-Induced Obese and Biopsy-Confirmed Mouse Model of MASH)다.

뉴로보는 하반기에 열리는 다수의 국제학회에도 참가해 DA-1241의 연구 개발 성과를 전 세계 의료진에게 알리고, 다국적 제약사들로부터 관심을 끌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한편 뉴로보는 나스닥 상장 제약사로, DA-1241의 글로벌 개발·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전진기지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2년 12월 DA-1241 등을 기술 수출한 대금에 추가 투자를 병행해 총 3700만달러(약 482억원)를 들여 뉴로보 지분 65.5%를 확보했다.

더구루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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