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인천으로 입항하는 16항차, 2만 9000여 명의 크루즈 승객, 승무원을 대상으로 인천 기항관광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4월에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2024년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에 참가해 국제 크루즈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은 국제 크루즈 산업과 관련된 전 세계 120여 개국 및 580여 개 선사 등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박람회다. 또한, 국내·외 포트세일즈(Port-Sales)에 참가하고, 선사·여행사 팸투어 추진 등 인천 크루즈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했다.
지난 7일에는 중국발 로얄캐리비안(Royal caribbean) 선사의 스펙트럼오브더씨(Spectrum of the seas) 크루즈가 입항해 약 40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인천을 관광하는 등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그 결과, 현재 인천에 입항한 1만 9000여 명의 크루즈 관광객 중 인천을 관광한 승객은 1만 3000여 명이며 이는 작년 한해동안 인천을 관광한 크루즈 관광객 6526명의 두 배에 달하는 인원이다.
시는 인천 관광객의 증가가 올해 인천형 테마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1박 2일 정박하는 오버나잇 크루즈(Overnight Cruise)와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 증가 등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크루즈 관광객의 인천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크루즈선이 인천으로 입항 시, 크루즈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환영행사, 체험행사, 인천 관광 홍보관을 운영하고, 크루즈터미널과 인천 기항관광지 간 셔틀버스, 시티투어버스를 특별 배치하고 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가 국내·외 포트세일과 팸투어 추진 등을 통해 2025년 플라이앤크루즈 모항 13항차를 인천에 유치했다”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통해, 인천이 세계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변화된 어업 기술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현장 위주의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2024년 인천 귀어학교 귀어보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 귀어학교는 귀어를 희망하거나 이제 막 어촌에 정착하기 시작한 시민들이 현장 중심의 어선어업·양식업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현재‘제2기 도시민 기술교육’과정이 진행 중이다.
보수교육은 관내(옹진군, 강화군, 중구) 귀어인, 귀어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자, 인천 귀어학교 수료자(수료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2주간 신청을 받은 후,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교육생은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1주 동안 유통·가공, 제한무선통신사 자격증 취득 및 조선소 등 현장견학 과정으로 보수교육을 받게 된다. 아울러, 인천 귀어학교에서는 8월 5일부터 9월 6일까지‘제3기 도시민 기술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경기 등 도시민들이 인천 귀어학교에 체류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시비 총 19.9억원으로 지상 3층(470㎡) 규모의 생활관을 증축하고 있으며 2024년 12월에 준공해 2025년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귀어학교를 통해 귀어가 더욱 활성화되고 어촌 정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귀어귀촌을 원하는 사람들이 어촌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해 귀어창업과 주택 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1인당 최대 3억 7500만원 까지 융자 지원(연 1.5%,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한다. 40세 미만의 청년어업인에게는 창업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업창업 후, 3년 동안 매월 최대 110만원의 정착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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