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3대 암학회로 불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내달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국내에선 유한양행·리가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앱클론·지아이이노베이션 등이 참가해 신약 임상 결과 등을 발표한다.
가장 기대감을 받는 기업은 유한양행이다. 유한은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옛 얀센)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임상 결과 5건을 공개한다. 특히 정맥주사가 아닌 피하주사(SC) 제형으로 투여했을 때 효능과 안전성을 연구한 ‘PALOMA-2’와 ‘PALOMA-3’ 결과도 포함돼 있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는 오는 8월 안에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에 공개할 연구 성과로 FDA 심사 통과 여부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 연구 발표를 통해 레이저티닙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했고, 마리포사(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 병용)가 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며 “그간 발표한 결과 대비 특이점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진행성·전이성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CD80과 변이형 IL-2의 이중융합단백질 차세대 면역항암제 ‘GI-102’의 임상 1/2상 단독요법 중간 데이터를 발표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고형암 대상 PD-L1/4-1BB 이중항체인 ‘ABL503’ 임상 1상 중간결과를, 중국 포순제약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에서 기술이전받은 위암·위식도암 치료용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LCB14’의 임상 2상 데이터를 각각 공개한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도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 2형(HER2) 초저발현 유방암환자군 확인, 병리 이미지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비소세포폐암환자 면역관문억제제(ICI) 치료 반응 예측 연구를 포스터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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