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억이 넘는 임대료로 대전역점 퇴출 위기에 놓였던 성심당이 대전 역사 매장에 대한 4차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평가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평가가 불가해 또 유찰됐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성심당은 이메일을 통해 전달한 입장문에서 “대전 역사 내 현재 매장에 대한 4차 입찰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레일유통의 평가결과표에 따르면 성심당은 평가위원회의 평가에서 비계량평가 점수(20점 만점)는 기준에 만족했지만, 계량평가 점수(80점 만점)를 평가할 만한 내용이 없어 평가기준 미부합으로 유찰됐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성심당이 임차 중인 대전역사 내 2층 맞이방 300㎡(약 91평) 매장은 지난달 매장운영 계약이 만료됐고, 코레일 유통은 새 사업자를 구하기 위한 경쟁입찰을 진행했다.
하지만 4억 원이 넘는 높은 임대료로 인해 3차례나 유찰된 상황이었다. 매달 1억 원의 임대료를 내왔던 성심당이 3차 입찰까지 불참했고, 높은 임대료를 감당할 업체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4차 입찰에 성심당이 참여했지만 유찰되면서 성심당의 대전역사 운영은 담보하지 못하게 됐다.
한편, 성심당 측은 지난달 만료된 임차계약을 올 10월까지 연장해 해당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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