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고용노동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는 5~6월에 걸쳐 단기 산재 예방 활동을 집중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점검·지도·교육·홍보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대재해 감축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해 조사대상 사고사망자 수는 매월 평균 50여명(전국기준)이었으나, 5월은 사고사망자 수가 61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올해 5~6월 사고사망자 수 증가도 우려되는 가운데 고용부와 공단은 이를 감소세로 반전시키기 위해 사고 증가 부문과 사고 다발 산업·직종에 대해 전사적인 집중관리에 나선다.
공단은 집중관리 활동의 일환으로 22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22개조를 통해 건설업의 고위험·사고다발 유형에 대한 맞춤형 점검과 사망사고 취약영역 집중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지붕공사 현장과 50억원 이상 중·대규모 건설현장에 방문해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을 진행했다. 공단은 향후 건설현장의 추락사고 예방과 계절적 위험요인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현장점검의 날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은 6대 추진방향 21대 추진과제를 통해 5~6월 단기 집중관리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6대 추진방향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전사적 공감대 형성 ▲산재예방사업 단기 집중 추진 ▲고위험 사고다발 분야 사업견고화 ▲고위험직종 산재예방활동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협업 ▲시기·계절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안전문화 확산 및 홍보강화 등이다.
세부적으로 4대 주요사업인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체계구축 컨설팅, 패트롤 현장점검 그리고 질식재해예방 사업을 집중 추진해 산업재해 예방을 견인한다. 또한, 건설업 유해·위험방지계획서 확인 주기를 단축해 사망사고가 증가하는 대형건설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화학물질 취급 고위험 사업장 70개소를 대상으로 중·소규모 화학공장 기술지도를 펼치는 등 고위험 분야를 중점 지도한다.
마지막으로 벌목업, 건물관리업 등의 고위험직종에 유관기관과 협업, OPS 자료를 배포하고 교육을 진행해 산재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다가오는 하절기에는 질식재해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하여 안전보건교육, 민-관 합동 점검, 예방물품(Cool-kit) 배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채창열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장은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사고사망 만인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다”며 “6월까지 단기 집중관리 기간을 거쳐 하반기에도 사고사망 감소추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힘을 합쳐 산재 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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