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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의 순환경제 플랫폼 스타트업인 오이스터에이블이 미국·유럽 등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이스터에이블은 미국 US플라스틱팩트의 지속가능한 포장재 혁신 어워드에서 2등상(Honorable Mentions)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상식은 이날 열리는 미국 최대 순환경제 컨퍼런스인 서큘러리티24에서 진행됐다. US플라스틱팩트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환경 단체 및 기업들의 컨소시엄으로 유니레버, 월마트, 코카콜라, 네슬레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오이스터에이블은 “이번 수상을 통해 코카콜라, 월마트 등 850개 이상의 미국 내 대기업에 솔루션을 소개하고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의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이스터에이블은 제품의 생애주기를 통틀어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랄라루프 무인 자원회수 기기 및 ID 추적관리 시스템, 다회용기 서비스, 이용자 보상 앱(‘오늘의 분리수거’) 등의 솔루션을 국내에서 확산시켜왔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제품의 원료부터 폐기까지 탄소배출량 추적 관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인 만큼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 오이스터에이블은 오는 6월 5~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지속가능한 도시 컨퍼런스인 ‘어반 퓨처 24’에도 참여한다. 오이스터에이블은 랄라루프 재사용 순환솔루션을 주제로 피칭스타트업에 선정됐다. 5만명 이상의 방문객과 200개 이상의 유럽 지자체, 기관이 참석해 아이디어와 성공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배태관 오이스터에이블 대표는 “이를 계기로 유럽 전역에서 모인 스마트시티 관련 지자체 및 기업에 자사 솔루션을 소개하고 유럽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이스터에이블은 지난 4월 기업은행과 독일 잘란트주가 운영하는 유럽 진출 프로그램에, 5월에는 KOTRA와 서울 강남구청이 주최하는 US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독일 현지 파트너 발굴 및 현지 법인 설립 지원을, 또 미국에서는 월마트·페덱스 등 현지 대기업과의 해외실증(PoC)을 목표로 6개월 동안 네트워킹 및 기업 상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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