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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전날 충북 진천 미호강 일대에서 생물대탐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생물대탐사는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모여 해당 지역의 모든 생물 종을 찾아내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시민 환경 체험 활동을 말한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해 탐사활동 기초 교육을 시작으로 6개 분야(식물·포유류·조류·어류·곤충·양서파충류)에 걸친 생물대탐사 활동과 미호강의 생태계 현황과 생물다양성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10년 간 미호강 일대 미르숲을 생태숲으로 조성해 2022년 진천군에 기부했다. 2013년과 2023년에 각각 환경평가와 생태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천연기념물 민물고기 미호종개를 비롯해 미르숲 조성 초기에는 목격되지 않았던 법정보호종 붉은새매·참매·원앙·삵 등을 잇따라 발견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진천군·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미호강 일대 생물다양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생산거점 인근의 지역사회에 특화된 환경보전 활동을 펼쳐 실질적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취지에서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진천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호강·미르숲을 중심으로 하는 현대모비스의 생태복원 사업은 중장기 운영계획 하에 추진 중이다. 지난해 미호종개 복원에서 시작해 올해부터 3년간 습지 조성에 주력한다. 이어 최종적으로 생태계 복원 활동의 운영성과 분석을 거쳐 생물다양성 체계를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생태계 보전 활동에 나섰다”며 “전동화 핵심 기술에 기반해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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