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구조적 변화와 불확실성 직면”
“데이터 등 혁신 가속·해외 진출 지원”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위기 시에도 금융시스템에 문제가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금융산업별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위원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코리아 밸류업, 퀀텀점프의 조건은’을 주제로 열린 데일리안 2024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금융산업의 성장과 함께 금융안정 유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상임위원은 “글로벌 산업·무역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후변화 위기,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 고령화와 저출산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도 구조적 변화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금융산업의 안정과 발전에 힘써야 함과 동시에 성장 잠재력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금융위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내실화·오픈뱅킹 등 데이터 금융 활성화 등을 통해 금융혁신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금융 영토의 글로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딥테크와 첨단산업, 기후 기술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자금을 집중 공급하고, 신산업과 성장성 높은 기업에 장기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 등에 대한 규율체계를 마련하고, 기후변화·인구감소 등에 대한 대응도 준비해 나감으로써 미래 금융에 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 행사 주제에서 퀀텀 점프는 물리학에서 유래된 용어를 차용해 다음 단계로 크게 도약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도약을 위해서는 그 임계점에 이르기 위한 많은 혁신과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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