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9포인트(0.50%) 내린 2709.7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4.43포인트(0.16%) 내린 2719.03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 8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93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64%), LG에너지솔루션(-0.69%), 현대차(-2.89%), 삼성바이오로직스(-0.39%), 기아(-1.77%) 등 대부분은 하락세다. SK하이닉스(1.16%)만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3.05포인트(0.36%) 내린 842.67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0.78포인트(0.09%) 오른 846.50에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73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0억원, 15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72%), 에코프로(-1.75%), 알테오젠(-0.26%), 리노공업(-0.91%) 등은 하락하고 있다. HLB(10.34%), 엔켐(0.15%), 셀트리온제약(0.43%) 등은 상승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기록해 국내 반도체 업종에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과 동시에 외국인 수급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국내증시 지수 상승을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반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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