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392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45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베트남·인도네시아·틔르키예 등 주요 해외 국가 관람객 수 회복세에 실적 개선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국내의 경우 전국 영화 관람객 수는 약 3091만명 수준으로 지난 2019년 1분기 대비 56% 회복에 그쳤으나, 동기간 ATP(평균 티켓값)와 SPP(인당 매점 소비)는 각각 16.4%, 60.9% 상승한 영향으로 매출액은 1801억원, 영업이익은 14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로컬 콘텐츠 ‘MAI’, ‘파묘’가 흥행하며 매출액 66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B/O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역시 관람객 수 회복에 따른 완연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으며, 틔르키예은 비효율 사이트 구조개선에 따른 이익 개선세가 가팔랐다.
다만, 4DPLEX 전년도 대작 콘텐츠 기고 부담으로 역성장은 불가피했고, 중국의 비효율 사이트 축소에 따른 일시적 M/S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감소, 영업적자 축소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올 한 해 대작 콘텐츠 개봉 확대에 따른 분기별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혹성탈출4: 새로운 시대’, ‘퓨리오사’, ‘데드풀3’, ‘범죄도시4’, ‘베테랑2’ 등 풍부한 콘텐츠 라인업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람객 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ATP & SPP 상승효과 및 수익 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이익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CJ올리브네트웍스 출자 전환 완료 시 실적 개선세는 더욱 가파를 전망인데, 연간 이익 규모는 5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부채 비율 역시 지속적으로 하락해 재무 구조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추가적인 신주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불가피할 전망으로 단기적인 주가 회복세는 더딜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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