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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중 다원넥스뷰 대표 “AI반도체 수요 급증…초정밀 레이저 1등 기업 도약”

이투데이 조회수  

반도체 제조공정 초정밀 레이저 접합 장비 생산
2019년 코넥스 상장 후 신한제9호스팩 ‘합병’
테스트·패키징·디스플레이 자동화 공정 31건 성공
pLSMB·sLSMB 부문 본격화…수주잔고 43→142억

출처=다원넥스뷰남기중 다원넥스뷰 대표.

“차세대 레이저 광학 기술과 초정밀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화 정밀 제작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반도체 업황 반등까지 더해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은 저희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달 11일 코스닥 이전상장을 앞둔 남기중 다원넥스뷰 대표는 최근 본지와 만나 “저희의 레이저 제품은 최근 HBM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와 인공지능(AI) 반도체 패키징에 적용되는 장비로 현재 시장의 니(요구)에 필수적 제품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원넥스뷰는 2009년 특수 전기회로 전원장치 전문기업 다원시스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초정밀 레이저 접합 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2019년 코넥스에 상장된 후 현재 신한제9호스팩(SPAC·기업 인수목적회사)과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최근 AI 기반 자율주행 시장의 개화에 따라 글로 반도체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이전상장 결정 역시 신규 수요와 전방 고객들의 투자가 확대하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남 대표는 “해외 고객사 신규 진입과 마케팅을 통해 우수한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상장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표 기술은 LSMB(미세 레이이저 접합, Laser Systemic Micro-Bonding)이다. LSBM은 반도체 테스트 및 패키징 공정에 적용되는 미세 마이크로 접합 공정 솔루션으로 크게 △pLSMB(반도체 테스트 부문) △sLSMB(반도체 패키징 부문) △dLSMB(차세대 디스플레이 부문) 등으로 분류된다. 주력사업인 pLSMB를 시작으로 테스트, 패키징 등 후공정 분야까지 반도체 초미세 접합 고정에 필요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공정 자동화 체계도 구축 중이다. 반도체 테스트, 패키징, 디스플레이 3개 부문을 통틀어 다원넥스뷰가 공정 자동화 장비에 성공한 시스템은 31건이다. 다원넥스뷰는 반도체 초미세 접합 공정 분야에서 등록 특허 22건을 보유하고 있고, 이중 출원 특허는 9개로 절반에 가까운 경쟁력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생산된 주요 매출처는 반도체부터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 주력 사업인 pLSMB에 더해 sLSMB 부문도 본격화했다. 다원넥스뷰의 수주잔고는 2021년 39억 원, 2022년 43억 원에서 지난해 142억 원으로 크게 뛰었다. 40㎛ 이하 두께의 초정밀 반도체 검사장비(PROBE)를 한 자릿수 단위 ㎛ 이내의 정밀도로 접합하기 위한 기술이 집약한 결과다. 여기에 AI 반도체 시장 성장이라는 시대적 흐름도 맞아 떨어졌다.

우호적 업황이라는 호재에 반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장비 수요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한계도 나온다. 이에 다원넥스뷰는 “현재 운영 중인 생산 설비는 데모(DEMO)용 장비로 고객사 샘플 테스트 등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신규 고객사 확보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수주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경우 별도의 신규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현재 가용 가능한 인력·제조공간으로는 연 250~300억 원대까지는 제작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원넥스뷰는 생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경우 외주업체 등에서 장비 제작 후 당사로 반입해 공정테스트 후 납품하는 절차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스팩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합병 소요 및 제발행 비용을 제외하고 약 96억4000만 원 수준이다. 이는 사업 확장을 위한 DEMO 장비 투자에 41억 원, 영업망 확충 및 일시적인 운영자금 등에 55억 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다원넥스뷰는 최근 3년 동안 100억 원대의 안정적 매출액을 유지해오고 있다. 영업이익은 2021년 4억 원, 2022년 7억7300만 원에서 지난해 마이너스(-) 6억4100만 원으로 적자 전환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년 연속 흑자를 달성 중이다.

다음 달 11일 신한제9호기업인수목적 스팩과 스팩 소멸 방식으로 합병해 상장한다. 합병기일은 다음 달 27일이다. 합병가액은 7066원, 합병 비율은 스팩 1주당 0.2830455주다. 합병 후 발행된 총 주식 수는 759만6111주로 합병가액을 고려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537억 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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