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북미 종속회사 ‘프라임포커스헬스(Primefocus Health)’가 의료 홈케어 플랫폼 사업화 계획을 공유했다. LG전자의 헬스케어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최대 시장인 북미 공략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런 세이브 프라임포커스헬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마케팅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초기 고객과 협력 중”이라며 “파일럿 프로그램의 주요 임상 영역을 식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추가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라임포커스헬스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소비자 기반 전자 장치 및 타사 장치를 통해 액세스할 수 있는 앱을 통해 가정에서 작동할 것”이라며 “우리는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통합하고, 다른 의료 서비스와의 액세스 및 통합을 제공해 환자 치료 진행 상황을 추적할 뿐만 아니라 전자의료기록(EHR) 시스템과도 통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임포커스헬스는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LG 노바(LG NOVA)’의 신사업 인큐베이션 조직에서 출발한 첫 번째 스핀오프 스타트업이다. 올 3월 LG전자의 신기술사업 투자 관련 종속기업으로 신규 편입했다. LG전자가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본보 2024년 5월 14일 참고 LG전자, 홈 헬스케어 플랫폼 '프라임포커스' 베일 벗었다>
초대 수장에 LG 노바 내에서 헬스케어 태스크포스(TF)를 이끌던 스타트업·신사업 개발 전문가 세이브 CEO를 앉혔다. 세이브 CEO는 프라임포커스헬스의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는 중책을 맡게 됐다. 자체 개발 플랫폼 상용화에 힘쓰는 한편 LG 노바가 투자하고 있는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들과의 협업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임포커스헬스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조기 진단 및 사후 관리·회복을 돕는 케어 솔루션을 개발한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반 비침습적 기술로 사용자의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미리 식별해 예방을 돕고, 환자의 실시간 생체 정보를 원격 모니터링한다.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병원·클리닉과 연계를 통해 빠른 치료를 유도한다.
세이브 CEO는 “LG전자는 환자와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더 나은 의료 경험을 제공하고,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에 더 많이 접근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우리는 기술이 환자 치료와 의료 산업 전반의 변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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