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코스피 3000 간다”…낙관론 팽배한 증시 변수는 ‘美 대선·금리’

데일리안 조회수  

인플레 둔화 하반기 증시 전망에 반영

금리 인하 여부에 지수 상단 레벨 결정

트럼프 우위의 대선 파급력 예측 불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증권사들이 앞다퉈 하반기 코스피 3000 돌파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에 코스피 예상 밴드는 상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증시에 낙관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미국 대선과 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변수로 지목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신한·하나·대신·현대차·한화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하반기 증시전망 보고서를 내며 코스피지수 고점을 3000 이상으로 적어냈다.

이 중 하나증권과 대신증권에서는 눈높이를 높여 3100을 넘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마저 나왔다. 2900선을 제시한 상상인증권 등 일부 증권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낙관론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작년 말 증권사들이 제시한 코스피 예상밴드 고점이 2500~2800선 사이에서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반년 만에 고점 기준 최대 600포인트의 밴드 상향 조정이 이뤄진 것이다.

이같은 낙관론에 근거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지목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4월 소비자물지수(CPI)가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에 부합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는 점이 하반기 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올라 3개월 만에 둔화됐고 근원(Core) CPI는 작년과 비교해 3.6% 상승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시장참여자들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표로 확인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지난 21일 기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50.8%로 예상했다. 이는 한 달 전인 4월22일(45.6%)과 비교해 5.2% 올라간 수치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정책 확장·긴축 기대와 우려가 글로벌 주식시장을 지배한다”며 “글로벌 유동성 총량과 주식시장 시가총액 간의 상관계수는 0.95”라고 설명했다.

상관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관계가 없으며 절대값 1에 가까울수록 관계가 높다는 의미다.

낙관론의 배경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인 것과 마찬가지로 변수 역시 금리가 지목된다. 일각에선 연준이 실제로 연내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 여부를 예단하기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살펴보면 금리 인하 단행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움직임이 관측된다.

연준 내 매파 인사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최근 현지 방송사와에 인터뷰에서 물가 지표 둔화세가 3∼5개월 정도 지속된다는 전제 하에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미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를 점치는 것과 달리 현 시점에서 결과 예측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파급력도 예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연말에나 증시가 숨고르기를 할 것이란 전망마저 나온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우위의 미 대선 흐름으로 하반기 정치·지정학 변수에 의존한 증시 부침이 우려된다”며 “고민은 시장 내 마땅한 도피처가 제한된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한국 가고 싶어요” 북한군 포로 귀순 가능성은…
  • “탈핵 선언에 주춤했지만”…15년만에 최고치 기록했죠
  • 9년 만에 전 계열사 임원 2,000명 긴급 소집한 삼성, 이유 분명했다
  • “돌 선물로 제격” 요즘 골드바보다 인기 더 높아졌다는 상품, 바로…
  • “매장 늘려달라 아우성”… 해외에서 난리난 한국 음식, 예상 밖 반응에 ‘깜짝’
  • ‘세수 펑크’에 월급쟁이들 세금 얼마나 냈나 봤더니… 충격입니다

[경제] 공감 뉴스

  • “여기였어?” 김숙도 세 번이나 사려다 포기했다는 100억대 아파트
  • 중국산 부품 사용하지만 더 비싸다고요? 시총 ‘뚝’ 떨어진 국내기업
  • “신해철 사망 이르게 한 의사가 또?”…의료인 면허 규정 어떻길래
  • “지금 국장 들어가도 될까요?”에 전문가들의 대답, 충격입니다
  • 계속해서 오르는 금값에 덩달아 오르고 있는 ‘이것’의 정체
  • “민주당은 중도 보수” 이재명의 ‘오락가락’에 여야 반응, 심상치 않습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오토파일럿 뛰어넘나?”.. 스텔란티스가 공개한 자체 개발 자율주행 시스템에 전 세계 ‘깜짝’

    차·테크 

  • 2
    테드손 모터스, 가야르도 기반의 에트나 공개…600마력 자랑해

    차·테크 

  • 3
    [리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포디엄을 장식한 존재 - 트라이엄프 TR2

    차·테크 

  • 4
    LG엔솔, 차세대 배터리 46시리즈 공개 "무궁무진한 기회"

    차·테크 

  • 5
    LG엔솔·삼성SDI·SK온, 내달 '인터배터리'서 차세대 기술 공개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한국 가고 싶어요” 북한군 포로 귀순 가능성은…
  • “탈핵 선언에 주춤했지만”…15년만에 최고치 기록했죠
  • 9년 만에 전 계열사 임원 2,000명 긴급 소집한 삼성, 이유 분명했다
  • “돌 선물로 제격” 요즘 골드바보다 인기 더 높아졌다는 상품, 바로…
  • “매장 늘려달라 아우성”… 해외에서 난리난 한국 음식, 예상 밖 반응에 ‘깜짝’
  • ‘세수 펑크’에 월급쟁이들 세금 얼마나 냈나 봤더니… 충격입니다

지금 뜨는 뉴스

  • 1
    쉐보레 ‘카마로 EV’ 데뷔 일정 미뤄질까?

    차·테크 

  • 2
    임영웅, 2월 트로트가수 브랜드평판 1위… 긍정비율 91.86%

    연예 

  • 3
    해방촌에서 맛보는 이국적인 서울 맛집(+서울 여행 코스)

    여행맛집 

  • 4
    “3천만 원대 실속형 SUV” .. 더 강력해져서 돌아온, 가성비 車의 ‘정체’

    차·테크 

  • 5
    싱글벙글 댕댕이와 단또를 합친 거 같은 동물

    뿜 

[경제] 추천 뉴스

  • “여기였어?” 김숙도 세 번이나 사려다 포기했다는 100억대 아파트
  • 중국산 부품 사용하지만 더 비싸다고요? 시총 ‘뚝’ 떨어진 국내기업
  • “신해철 사망 이르게 한 의사가 또?”…의료인 면허 규정 어떻길래
  • “지금 국장 들어가도 될까요?”에 전문가들의 대답, 충격입니다
  • 계속해서 오르는 금값에 덩달아 오르고 있는 ‘이것’의 정체
  • “민주당은 중도 보수” 이재명의 ‘오락가락’에 여야 반응, 심상치 않습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사)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 ‘총회 및 가족의 밤’ 행사개최...어려운 이웃에 써달라고 쌀 100포 서구에 전달

    뉴스 

  • 2
    쉐보레 ‘카마로 EV’ 데뷔 일정 미뤄질까?

    차·테크 

  • 3
    LG엔솔, 차세대 배터리 46시리즈 공개 "무궁무진한 기회"

    차·테크 

  • 4
    [리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포디엄을 장식한 존재 - 트라이엄프 TR2

    차·테크 

  • 5
    테드손 모터스, 가야르도 기반의 에트나 공개…600마력 자랑해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LG엔솔·삼성SDI·SK온, 내달 '인터배터리'서 차세대 기술 공개

    뉴스 

  • 2
    임영웅, 2월 트로트가수 브랜드평판 1위… 긍정비율 91.86%

    연예 

  • 3
    “3천만 원대 실속형 SUV” .. 더 강력해져서 돌아온, 가성비 車의 ‘정체’

    차·테크 

  • 4
    해방촌에서 맛보는 이국적인 서울 맛집(+서울 여행 코스)

    여행맛집 

  • 5
    의외로 라면 끓일 때 희소한 유형들

    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