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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정명근 화성시장, ‘내 삶을 바꾸는 희망 화성’ 만들기 민선 2기도 멈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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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시장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난 22일 기자 간담회에서 ‘내 삶을 바꾸는 희망화성’을 위한 그동안 주요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시장은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이다. 민선 8기 반환점을 앞두고 지난 2년간 펼친 시정 성과가 합격점을 맡고 있다는 평가가 많아서다. 지난 22일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도 이런 정 시장의 의욕과 자신감은 돋보였다. 회견 내내 선즉제인(先則制人), 즉 남보다 한발 앞서 일을 도모하면 ‘특례시다운 특례시’를 만드는데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각오를 내비치며 그동안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아주경제 2024년 5월22일 자 보도)
 
정 시장은 취임 초부터 ‘내 삶을 바꾸는 희망화성’ 이라는 슬로건을 정한 바 있다. 아울러 ‘지속성장’과 균형발전’이라는 명제를 화성 미래건설의 두 축으로 설정하고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리고 그 성과는 일찍부터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먼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전략산업인 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 기업 유치를 확대하는 등 지속 성장과 자족도시의 근간이 되는 미래 산업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다.
 
임기 내 20조원 투자유치 목표 달성도 순항 중이다. 기업 및 투자유치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기아차 목적기반차량 1조원, 삼성데이터센터 1조 5000억원, ASML, ASM 원 등 국내 대기업과 외국 반도체 회사 등으로부터 8조 4800억원 유치 성과를 달성, 임기 내 20조원 투자유치 목표 달성도 순항 중이다. 덕분에 인구 100만 달성은 이미 예정 날짜를 앞당겼고, 전국 대도시 반열에 올랐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화성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로 꼽히던 동서지역 불균형도 정 시장 취임 이후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는 여론도 비등하고 있다. 균형발전 전담부서 신설과 함께 위원회를 구성하고, 권역별 특화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동부권은 4차산업 집약 도시로, 서남부권은 서해안 중심의 관광지구로 성장 중인 덕분이다. 거기에 GTX-A 개통과 경부고속도로 50년 역사상 최초로 완성된 직선·지하화 발판도 마련했다.
 
화성의 최대 취약점으로 불리던 교통 문제와 부족한 도시기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발판도 확보된 셈이다. 정 시장의 시정 성과는 또 있다. 특례시로 가기 위해 가장 중요시해야 할 ‘화성 문화 정체성 확립’이라는 난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해서 화성시는 현재 분화 불모지에서 ‘문화 1번지’로 변모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칭찬을 많이 받는다. 올해 4월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이 개관했으며, 보타닉가든, 시립미술관, 트라이엠파크, 문화예술타운, 중앙도서관, 화성국제테마파크, 유스호스텔 등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이 그 주인공들이다.
 
정 시장은 이날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한 ‘더 나은 화성의 미래’ ‘특례시다운 특례시’를 만들겠다는 민선 8기 후반기 시책 구상도 밝히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특히 등고자비(登高自卑) 심정으로 30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밤낮으로 뛰겠다는 다짐도 했다. 사실 화성시는 정 시장의 다짐대로 차근차근 순서대로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다. 공약으로 시민과 약속한 사안들도 부지기수다. 당장 가장 시급한 문제로 여겨지는 ‘4개 일반구 설치’라는 난제도 정 시장 앞에 놓여있다.
 
특례시다운 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권한도 중앙 정부로부터 쟁취해 와야 하는 숙제도 있다. 이를 간파한 정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의미심장하게 각오를 밝힌 이유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는 7월 민선 2기 출범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상상’을 ‘현실’로 만들려는 정 시장의 다짐이 유지경성(有志竟成) 하길 기대한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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