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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호 도의원, “인원이 적고 농촌이라는 이유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 박탈되어서는 안돼”

아주경제 조회수  

사진고준호 의원 SNS 캡처
[사진=고준호 의원 SNS 캡처]

고준호 의원이 “조리읍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정말 오랜만에 조리읍에는 축제다운 축제가 성대하게 열렸다”며 “파주시 관 주도 문화축제가 아닌 조리읍 주민자치회 주관 문화축제이다”라고 전했다.

고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리읍 주민자치회가 만든 우리동네 축제’란 제목의 글에서 “주민자치회가 없었다면 없었을 조리읍 축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고의원은 “조리읍에는 축제라고도 할 수 없는 아파트 단지 내 야시장이 전부였다”며 “열정 예산으로 만든 축제…. 이렇게 가성비, 가심비가 좋을 수 있을까요? 무슨 말이냐고요?”라고 반문하며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 해서 가성비라 하고요.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가 좋다 해서 일컫는 말이 가심비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고준호 의원 SNS 캡처
[사진=고준호 의원 SNS 캡처]

그러면서 “표현이 좋아 그렇지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뿐이다. 문화를 즐기려면 일산에 가야 한다는, 축제를 즐기려면 운정을 가야 한다는 볼멘소리를 많이 하신다. 문화 향유의 기회는 지역차별 없이 공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인원이 적다는 이유로 또 농촌이라는 이유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되어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고 의원은 “행사장 관중 맨 뒤쪽에서 가요제에 참석한 이웃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끼를 펼치면서 즐길 수 있는 우리동네 마을 축제가 없어 그동안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하는 생각에 의원의 역할에 대한 중요함을 더 느끼는 자리였다”며 “거리 현수막을 다는 것부터 행사 전 과정을 직접 발로 뛰시면서 하시는 모습~ 저 역시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임했지만, 아주 부족함을 느낀다”고 아쉬워했다.

고 의원은 마지막으로 “생업 활동을 하면서 주민자치 임원과 위원으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이웃을 위한 열정으로 모든 걸 가능케 하는 조리읍 주민자치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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