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38% 상승…순위 두 단계 상승
목표가 31만7391원…괴리율 15%
현대차가 3년4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밸류업 수혜 기대감 반영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49%(2만4000원) 오른 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7만7500원까지 오르며 지난 2021년 1월11일(28만8500원) 이후 약 3년4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 현대차의 시총은 58조83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55조3022억원)를 제치고 삼성전자(463조8521억원)와 SK하이닉스(143조9261억원), LG에너지솔루션(85조1760억원)에 이은 시총 4위에 안착했다.
현대차는 올 초(20만500원) 대비 38.2%(7만6500원) 급등했다. 이 기간 시총도 6위에서 두 단계 올라섰다.
정부가 추진 중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환원책을 늘리고 있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1분기 분기배당금을 작년(1500원) 보다 33.3%(500원) 올린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기보유 자사주를 오는 2026년까지 매년 1%씩 소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밸류업 관련 추가 주주환원 정책도 검토 중이다.
증권가는 현대차 주가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23개 증권사가 제시한 현대차의 목표주가 평균은 31만7391원으로 현재가 대비 괴리율은 14.6%(4만391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원자재가격 하락 및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양호한 영업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확대 가능성도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저평가 완화를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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