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긍적적인 사람은 한계가 없고 부정적인 사람은 한 게 없다”
관점디자이너 박용후 PYH대표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산업 트렌드 휩쓴 생성형AI시대 생존전략 2024 마이데일리 제1회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는데 그 공간을 보는 힘이 있다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며 “‘생각=인공지능’으로 자극과 반응 사이의 공간”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내 생각을 보는 힘의 중요성인 ‘구조’를 주목했다. 그는 “생각(AI)이 바뀌는 노하우는 보는 사람과 못보는 사람의 차이다. 결국 ‘본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진맥’하는 것”이라며 “아마추어는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지만 프로는 문제를 단순하게 한다. 맥을 짚었으면 구조가 생기는데 ‘구조’를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자기 삶의 구조를 보는 힘이 중요한데 우리는 세상을 보는 순간 왜곡하고 편집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아차려야 한다”면서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거대한 인공지능과 평범한 인간의 대화가 시작됐는데 어떻게 하면 멋진 의자를 디자인할 것인가”라는 질문과 어떻게 하면 편하게 앉을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의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의자’라는 단어에 갇히면 다리 네 개를 기본적으로 그려놓고 시작하지만, ‘편하게 앉을 수 있는 무엇’이라고 말하면 예상치 못한 디자인이 나오게 된다. 생각을 바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질문을 바꾸는 것으로 ‘관점’의 차이에 따라 그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고 본 것이다.
박 대표는 “사지선다형 시험에 길들여지고 정답이 중요한 세상 속에서 살면서 얻게된 경험들로 인해 ‘정답’이 세상을 지배하게 만들었다”면서 “사람들은 정답을 미리 정하는 버릇이 있는데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소통의 기본으로 그 관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내 생각에 어떤 ‘언어’를 입혀야 할까. 박 대표는 “이미지가 메세지를 만들고 메시지가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면서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은 미래의 실루엣이 머릿속에 있는가의 차이인데 이를 현실로 이끌어내면 세상은 바뀌게 된다. 머릿속의 실루엣이 어떤 구조로 세상이 바뀔까 그려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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