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데일리임팩트 이근춘 기자]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는 21일 부산광역시 반도체 소‧부‧장 추진단, 광주광역시 미래차 소‧부‧장 추진단과 공동으로 ‘자율차용 전동화 부품의 SiC 적용현황 및 개발동향’ 주제로 부산테크노파크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장전단지)에서 기술세미나를 열었다.
이 기술세미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도를 위한 소재‧부품‧장비산업(이하 소‧부‧장) 광역연계 협력모델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부산-광주 간 기능을 특화하고, 특화단지에 대한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작년 7월 산업부에서 지정한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사업에서 부산시는 ‘반도체’, 광주시는 ‘미래차’분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시와 광주시를 비롯해 부산테크노파크,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등 소‧부‧장 추진단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전기차 핵심기술인 배터리 전력변환과 모터 가동 기술인 트랙션 인버터(Traction Inverter)용 전력모듈 국산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종호 전력반도체특화단지추진TF팀장이 주제 발표에 나서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전압, 대전류에 적합한 WBG(Wide Band Gap) 특성을 가지는 SiC(탄화규소) 전력소자 제조기술 및 패키지·모듈 등 핵심기술개발을 활용한 전력통합모듈(PIM:Power Integrated Module) 개발을 소개했다. 김 팀장은 “이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적합한 고전압, 대전류형 전력소자를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에 적용하여 신뢰성 성능평가 및 실증화로서 전동화 제품에 대한 안전·신뢰성 트랙 레코드를 구축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광기술원 김용현 센터장은 부산에서 개발하게 되는 전력통합모듈(PIM)을 기반으로 전력장치의 구동회로나 보호기능을 최적화하여 모터 제어의 정밀도를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지능형전력모듈(IPM : Intelligent Power Module)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부산테크노파크 클린테크기술단 강효경 단장은 “부산시는 전력반도체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따라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나가고 있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광주시와 차량용 전력반도체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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