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윤곽 드러낸 ‘1기 신도시’ 재건축] 통합단지 규모·주민 동의율이 관건…전문가 “사업성 고려될 것”

아주경제 조회수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에서 재건축을 가장 먼저 추진할 선도지구로 올해 2만6000가구 이상이 지정된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분당 선도지구 물량만 최대 1만2000가구다 사진은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4522 사진연합뉴스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에서 재건축을 가장 먼저 추진할 선도지구로 올해 2만6000가구 이상이 지정된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분당 선도지구 물량만 최대 1만2000가구다. 사진은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4.5.22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22일 공개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계획’에서 1기 신도시 지자체나 추진 단지들의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것은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이다.

이날 공개된 표준 평가기준의 항목은 △주민동의 여부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효과 △사업의 실현가능성로 구성됐다. 

국토부와 각 지자체는 특별정비구역 내 전체 토지 등 소유자의 동의율을 평가하는데, 주민동의율이 50%가 넘을 경우 10점, 95% 이상일 경우 60점의 배점을 받게 된다. 

다만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개별 단지에서 현재까지 진행한 사전 주민동의율은 인정되지 않는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지금까지 받은 동의서는 유효한게 아니고 다음달 25일 이후에 국토부에서 정한 양식에 맞는 동의서를 제출해야 유효하다”고 했다.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도 평가 대상이다. 통합구역 내 가구당 주차대수가 0.3대 미만일 경우 10점을, 세대 당 1.2대 이상일 경우는 2점을 받게 된다.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의 경우는 공모기관에서 평가항목을 구성해 정성평가로 진행할 수 있다. 이 항목에 대한 배점은 최대 10점이다.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효과가 클 수록 높은 배점을 받게 된다. 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 수가 1개일 경우는 5점, 4개 단지 이상일 경우는 10점을 받게 된다. 또 통합정비 참여 가구수가 500가구 미만일 경우는 2.5점, 3000가구 이상일 경우는 10점 만점을 받는다.

사업성은 가점 배점으로 구성된다. 필요시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공모기관에서 평가할 수 있다. 
 

전문가들 “단지 윤곽 정해졌다…공사비 갈등·이주대책 부족한 점은 아쉬워”

전문가는 이번 평가 기준을 통해 선도지구로 선정될 지역과 단지의 윤곽이 그려질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전체적인 지구단위를 고려하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주민동의율이 가장 큰 배점으로 지정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며 “정비사업은 조합원 합의에 의해 갈등없이 진행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업성이 재건축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만큼 역세권 주변이거나 편의시설 및 인프라가 양호하고 학군지인 곳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분당의 경우 서현 시범단지(한신·한양·우성·현대)나 양지마을(한양1·2단지 및 금호1·3단지, 청구2단지)가 선도지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선도지구를 지정할 때 전체적인 지구단위계획에서 조화로운지 이런 것들이 평가 기준에 들어가야 한다”며 “선도지구 평가 기준을 충족한다고 해서 아무 곳이나 지정하는 것이 아닌 도시 전체의 조화를 고려한 평가 모델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사비에 따른 조합원 갈등이나 이주 대책에 대한 내용이 부족해 향후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이주 대책에 대한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고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조합원 간의 갈등, 공사 지연에 대한 안전장치가 포함되지 않은 정책”이라며 “선도지구로 포함이 된다고 해서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단짠단짠 양념 맛이 일품인 돼지불백 맛집 BEST5
  • 고소, 담백! 원기회복하기 좋은 장어구이 맛집 BEST5
  • 가게마다 특색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라멘 맛집 BEST5
  •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 몸보신하기 좋은 닭한마리 맛집 BEST5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픽’, 배우 조쉬 오코너는 누구?
  • [인터뷰] ‘이친자’ 채원빈 “장하빈을 떠올리며 많이 울었다”
  • 한국 CJ ENM·할리우드 워너브러더스 “각 영화 자국 언어 리메이크”
  • [오늘 뭘 볼까] 안락한 보금자리는 불가능한가? 영화 ‘한 채’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민재 선제골 헌납→손흥민 동점골' 홍명보호, 위기 넘겼지만 고전 계속...캡틴의 A매치 '51호골' 폭발 (전반 종료) [팔레스타인전]

    스포츠 

  • 2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사우디 격파

    연예 

  • 3
    장거리레이더 국내 개발 성공…1년 내내 KADIZ 전역 감시한다

    뉴스 

  • 4
    권영진 의원 “40만 배달라이더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 위한 법 개정 추진”

    뉴스 

  • 5
    '압도적 선두' 일본, 북중미 WC 본선 진출 '9부 능선' 넘었다...중국에 3-1 승리→'2위' 호주와 승점 10점 차이! [WC예선]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통한의 PK 실패! 북한, 우즈베키스탄에 0-1 패배…A조 탈꼴찌 물거품[WC예선]

    스포츠&nbsp

  • 2
    3일만에 뽀개는 동경 (도쿄) 여행: 3일차-오다이바 (2). 대관람차, 메가웹, 비너스포트 가는 법, 유의사항. 동경 야경 추천

    뉴스&nbsp

  • 3
    12월에 쏟아지는 한국 대감독들 컴백작 4

    연예&nbsp

  • 4
    현실과 가상 세계 넘나드는 체험 공간 '블루이 월드', 호주 브리즈번 노스쇼어에 오픈, 여행 재미 높인다

    여행맛집&nbsp

  • 5
    '故최진실 딸' 최준희, 결혼설 남친과 무슨 일? "믿을 게 못 돼" 의미심장

    연예&nbsp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단짠단짠 양념 맛이 일품인 돼지불백 맛집 BEST5
  • 고소, 담백! 원기회복하기 좋은 장어구이 맛집 BEST5
  • 가게마다 특색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라멘 맛집 BEST5
  •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 몸보신하기 좋은 닭한마리 맛집 BEST5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픽’, 배우 조쉬 오코너는 누구?
  • [인터뷰] ‘이친자’ 채원빈 “장하빈을 떠올리며 많이 울었다”
  • 한국 CJ ENM·할리우드 워너브러더스 “각 영화 자국 언어 리메이크”
  • [오늘 뭘 볼까] 안락한 보금자리는 불가능한가? 영화 ‘한 채’

추천 뉴스

  • 1
    '김민재 선제골 헌납→손흥민 동점골' 홍명보호, 위기 넘겼지만 고전 계속...캡틴의 A매치 '51호골' 폭발 (전반 종료) [팔레스타인전]

    스포츠 

  • 2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사우디 격파

    연예 

  • 3
    장거리레이더 국내 개발 성공…1년 내내 KADIZ 전역 감시한다

    뉴스 

  • 4
    권영진 의원 “40만 배달라이더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 위한 법 개정 추진”

    뉴스 

  • 5
    '압도적 선두' 일본, 북중미 WC 본선 진출 '9부 능선' 넘었다...중국에 3-1 승리→'2위' 호주와 승점 10점 차이! [WC예선]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통한의 PK 실패! 북한, 우즈베키스탄에 0-1 패배…A조 탈꼴찌 물거품[WC예선]

    스포츠 

  • 2
    3일만에 뽀개는 동경 (도쿄) 여행: 3일차-오다이바 (2). 대관람차, 메가웹, 비너스포트 가는 법, 유의사항. 동경 야경 추천

    뉴스 

  • 3
    12월에 쏟아지는 한국 대감독들 컴백작 4

    연예 

  • 4
    현실과 가상 세계 넘나드는 체험 공간 '블루이 월드', 호주 브리즈번 노스쇼어에 오픈, 여행 재미 높인다

    여행맛집 

  • 5
    '故최진실 딸' 최준희, 결혼설 남친과 무슨 일? "믿을 게 못 돼" 의미심장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