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1일부터 22일까지 해군군수사령부 병기탄약창에서 2024년 합동 폭발물처리(EOD) 세미나 및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 및 훈련은 EOD 능력에 대한 상호 기술교류와 연합·합동성 강화, 유관기관과 협업체계 발전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국방부, 합참, 육·해·공군 및 해병대, 미국 7공군, 대통령경호처, 경찰청 등에서 폭발물처리 관계관 180여명이 참가했다.
1일차에 실시한 세미나에서는 △EOD 통합교육 발전 방향 △러시아-우크라이나 EOD 분야 전쟁교훈 △화학불발탄 처리훈련 결과 및 발전방안 △전시 연합 폭발물처리 작전 보장을 위한 절차 표준화 및 평시 훈련 중요성에 대해 다뤘다.
또 △국내에서 발생가능한 폭발물 테러 위험성 소개 △폭발 후 현장조사팀 소개 및 역대 실험결과 소개 △민간 EOD 자원 효율적인 활용 방안도 발표됐다.
2일차에 실시한 합동 폭발물처리 훈련에서는 전·평시 각 군에서 발생 가능한 지상, 해상, 비행장의 폭발물 발생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폭발물처리 4개팀이 참가했다. 비행장 활주로에 대형 화학불발탄(적 전술탄도탄) 처리, 통로개척간 의심물체 급조폭발물 탐색·처리 및 부상자 처치, 상륙 작전간 적 부유기뢰 처리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EOD 로봇, 활주로 불발탄 원격 처리장비(ARTS)등을 활용해 폭발물 처리 분야에서 유무인 복합 전력 운용을 시현하기도 했다.
전용규 합참 군수부장(해군 준장)은 “우리 군은 미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폭발물 처리 능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실전과 같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합동작전 및 통합방위작전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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