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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제맥주 1호 상장사인 제주맥주(276730)가 2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 결과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맥주의 경영권은 자동차 부품사인 더블에이치엠으로 완전히 이전됐다.
제주맥주의 새 주인이 된 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성장성이 둔화된 한국 시장을 넘어 중국 및 아시아권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식음료(F&B)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더블에이치엠은 지난달 중국 글로벌 주류 기업과 업무 제휴를 논의 중이라고 밝혀 제주맥주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앞서 더블에이치엠은 문혁기 전 제주맥주 대표와 문 전 대표의 가족회사인 엠비에이치홀딩스가 보유한 제주맥주 주식 537만9000주(9.2%)를 63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3일 더블에이치엠이 잔금 납입을 완료하면서 제주맥주의 최대주주가 기존 엠비에이치홀딩스 외 2인에서 더블에이치엠으로 변경됐다.
한편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기업 특례상장)을 통해 수제맥주 기업으로 2021년 코스닥에 입성한 제주맥주는 계속된 적자로 내년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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