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만 TSMC 주가가 엔비디아 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 발표를 계기로 강력한 상승 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사 모간스탠리의 예측이 나왔다.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독점 생산하는 TSMC에 직접적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CNBC는 22일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TSMC 주가 상승에 엔비디아 실적은 중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어닝서프라이즈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간스탠리는 TSMC가 엔비디아 인공지능 GPU 독점 공급업체로 자리잡고 있어 두 기업의 주가 사이에 긴밀한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엔비디아 주가는 약 91%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TSMC 주가는 47% 올랐다.
모간스탠리는 TSMC가 올해 엔비디아에서 수주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위탁생산 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연간 매출에서 인공지능 관련 사업 비중을 15%로 예측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22일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 및 순이익을 거뒀을 것이라는 추정이 다수의 증권사에서 나오고 있다.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에 강력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는 엔비디아가 회계연도 2분기 매출 전망치를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제시한다면 TSMC 주가가 약 3% 상승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를 밑돈다면 TSMC 주가는 2%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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