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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에 금융 솔루션까지”… 한화큐셀, 미국 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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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소재 한화큐셀 달튼 공장. /사진=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소재 한화큐셀 달튼 공장. /사진=한화큐셀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시장에서 주택용 태양광 및 이와 연계한 금융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인 ‘엔핀(EnFin)’이 총 2억5000만달러(한화 약 3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이하 ABS; Asset Backed Security)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채권, 부동산 등 기업·기관이 보유한 기초 자산을 근거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엔핀은 한화큐셀 미국 법인의 100% 자회사로, 주택에 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고객에게 설치 대금에 대한 할부금융(Solar Loan)을 포함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할부금융(Solar Loan)’은 일시 지불하기에는 부담이 큰 제품을 할부로 구입할 경우, 금융회사가 판매업체에게는 물품 대금을 대신 지불하고 소비자로부터 이를 일정 기간 분할해 받는 금융 서비스로, 2022년 시범 사업 실시에 이어 2023년 1월 정식 사업을 개시했다.

엔핀은 고객들의 주택용 태양광에 대한 대출 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ABS를 4월 말 성공적으로 전량 매각했다. 이번 발행 및 거래에는 세계적 투자은행인 RBC 캐피탈 마켓(RBC Capital Market)이 발행주관사로 참여하고 유럽 최대 규모의 산탄데르(Santander) 은행이 공동 간사로 참여했다.

한화큐셀 미국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엔핀(EnFin)’ 기업이미지(CI). /이미지=한화큐셀
한화큐셀 미국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엔핀(EnFin)’ 기업이미지(CI). /이미지=한화큐셀

이번 거래로 엔핀은 앞으로의 파이낸싱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효율적,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ABS는 채권을 담보로 발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이 밖에도 엔핀은 RBC 캐피탈 마켓과 산탄데르 은행으로부터 각각 2억5000만달러씩, 총 5억달러 규모의 회전 거래 신용 계좌 개설을 완료하며 다양한 자금조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회전 거래 신용 계좌(Revolving Credit Facility)’는 기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 특정 기간 동안 일정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한도 대출 계좌다.

또한 엔핀은 2024년 1월 TPO(Third Party Ownership, 제 3자 소유) 프로그램을 추가 출시해 파이낸싱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 TPO란 기업이 고객의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관리하며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글로벌 조사기관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TPO를 통해 설치된 미국 주택용 태양광은 2023년 기준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화큐셀은 이와 연계해 또 하나의 신규 사업 분야인 금융 솔루션을 개척 중에 있다.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2022~2023년에 새로 설치된 미국 주택용 태양광의 60~70%가 할부금융 서비스를 통해 설치됐다.

이 같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및 파이낸싱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엔핀은 2024년 5월을 기준으로 누적 계약 건수 1만8000건 및 누적 계약 규모 8억달러를 달성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최근 높은 기준 금리 등으로 금융 조달 환경이 위축된 상황임에도 엔핀이 ABS의 전량 매각에 성공한 것은 자체적으로 운용 가능한 금융 비즈니스 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라며 “한화큐셀은 재생에너지 분야의 제조, 디벨롭(Develop), EPC 솔루션에 이어 금융 솔루션까지 마련하며 토털 그린에너지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비전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데일리임팩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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