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공수처 2기 ‘오동운’호 출범…채상병 사건, 수사력·인력 부족 등 과제 산적

아주경제 조회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오동운 공수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오동운 공수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기간 공백이었던 고위공직사수사처(공수처)장에 오동운 신임 공수처장이 임명되며 2기 공수처가 출범했다. 다만 오 처장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가 된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을 비롯해 공수처의 고질적인 문제인 수사력·인력 부족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해 오 후보자는 제2대 공수처장에 임명됐다. 

22일 오 처장은 정부과천청사에 첫 출근한 뒤 오후에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오 처장을 만나 악수하며 축하했다. 또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잘 좀 도와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오 처장이 임명되며 공수처는 장기간 이어졌던 처장 공백 사태를 해결했지만 오 처장 앞에는 많은 과제가 쌓여 있다.

우선 첫 과제로는 고질적인 수사력·인력 부족 문제 개선을 통한 조직 안정화가 꼽힌다. 현재 공수처 재직 검사는 19명으로 정원(처장·차장 포함 25명)에 못 미쳐 수사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1기 공수처’에선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된 손준성 검사장 한 명만 기소하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또 공수처장 러닝메이트인 차장 인선도 관심사다. 1기 공수처는 처장과 차장 모두 판사 출신이라 수사력이 부족하단 평가를 받아왔다.

이를 의식한 듯 오 처장은 22일 출근길에서 차장 인선에 대한 질문에 “공수처의 중요한 업무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조급하지 않게 하겠다”며 “여러 군데서 많이 추천을 받고 있다. 나중에 제가 심혈을 기울여 (차장을) 발탁했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유능한 분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 출신 인사를 차장으로 앉힐 것이란 관측에는 “직역을 따지는 것은 아니고, 수사 역량 관점에서 훌륭한 분을 모실 것이고 저의 부족한 역량도 보완해 줄 (차장을) 찾을 것이다. 여러 군데서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치권에서 특검 논의가 오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도 오 처장이 풀어야 할 당면 과제다.

전날 공수처는 핵심 인물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수사단장을 동시에 소환해 대질심문을 벌이려 했지만 김 사령관이 심문을 거부해 좀 처럼 수사에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향후 오 처장이 리더십을 발휘해 이번 사건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공수처의 존재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오 처장은 이에 대해서도 “그 부분(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해 빨리 보고받고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공수처장의 중요한 업무니 잘 챙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윤 대통령 수사 여부에 관해서는 “아직 사건에 대해 보고를 못 받아 말씀을 못 드리겠다”고 말을 아끼며 “공수처라는 조직이 생겨난 맥락이 있으니 그것에 부합하게 성실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단출하지만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는 초밥 맛집 BEST5
  • 단짠단짠 양념 맛이 일품인 돼지불백 맛집 BEST5
  • 고소, 담백! 원기회복하기 좋은 장어구이 맛집 BEST5
  • 가게마다 특색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라멘 맛집 BEST5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픽’, 배우 조쉬 오코너는 누구?
  • [인터뷰] ‘이친자’ 채원빈 “장하빈을 떠올리며 많이 울었다”
  • 한국 CJ ENM·할리우드 워너브러더스 “각 영화 자국 언어 리메이크”
  • [오늘 뭘 볼까] 안락한 보금자리는 불가능한가? 영화 ‘한 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민재 선제골 헌납→손흥민 동점골' 홍명보호, 위기 넘겼지만 고전 계속...캡틴의 A매치 '51호골' 폭발 (전반 종료) [팔레스타인전]

    스포츠 

  • 2
    장거리레이더 국내 개발 성공…1년 내내 KADIZ 전역 감시한다

    뉴스 

  • 3
    권영진 의원 “40만 배달라이더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 위한 법 개정 추진”

    뉴스 

  • 4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사우디 격파

    연예 

  • 5
    3일만에 뽀개는 동경 (도쿄) 여행: 3일차-오다이바 (2). 대관람차, 메가웹, 비너스포트 가는 법, 유의사항. 동경 야경 추천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통한의 PK 실패! 북한, 우즈베키스탄에 0-1 패배…A조 탈꼴찌 물거품[WC예선]

    스포츠 

  • 2
    '압도적 선두' 일본, 북중미 WC 본선 진출 '9부 능선' 넘었다...중국에 3-1 승리→'2위' 호주와 승점 10점 차이! [WC예선]

    스포츠 

  • 3
    12월에 쏟아지는 한국 대감독들 컴백작 4

    연예 

  • 4
    현실과 가상 세계 넘나드는 체험 공간 '블루이 월드', 호주 브리즈번 노스쇼어에 오픈, 여행 재미 높인다

    여행맛집 

  • 5
    '故최진실 딸' 최준희, 결혼설 남친과 무슨 일? "믿을 게 못 돼" 의미심장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단출하지만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는 초밥 맛집 BEST5
  • 단짠단짠 양념 맛이 일품인 돼지불백 맛집 BEST5
  • 고소, 담백! 원기회복하기 좋은 장어구이 맛집 BEST5
  • 가게마다 특색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라멘 맛집 BEST5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픽’, 배우 조쉬 오코너는 누구?
  • [인터뷰] ‘이친자’ 채원빈 “장하빈을 떠올리며 많이 울었다”
  • 한국 CJ ENM·할리우드 워너브러더스 “각 영화 자국 언어 리메이크”
  • [오늘 뭘 볼까] 안락한 보금자리는 불가능한가? 영화 ‘한 채’

추천 뉴스

  • 1
    '김민재 선제골 헌납→손흥민 동점골' 홍명보호, 위기 넘겼지만 고전 계속...캡틴의 A매치 '51호골' 폭발 (전반 종료) [팔레스타인전]

    스포츠 

  • 2
    장거리레이더 국내 개발 성공…1년 내내 KADIZ 전역 감시한다

    뉴스 

  • 3
    권영진 의원 “40만 배달라이더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 위한 법 개정 추진”

    뉴스 

  • 4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사우디 격파

    연예 

  • 5
    3일만에 뽀개는 동경 (도쿄) 여행: 3일차-오다이바 (2). 대관람차, 메가웹, 비너스포트 가는 법, 유의사항. 동경 야경 추천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통한의 PK 실패! 북한, 우즈베키스탄에 0-1 패배…A조 탈꼴찌 물거품[WC예선]

    스포츠 

  • 2
    '압도적 선두' 일본, 북중미 WC 본선 진출 '9부 능선' 넘었다...중국에 3-1 승리→'2위' 호주와 승점 10점 차이! [WC예선]

    스포츠 

  • 3
    12월에 쏟아지는 한국 대감독들 컴백작 4

    연예 

  • 4
    현실과 가상 세계 넘나드는 체험 공간 '블루이 월드', 호주 브리즈번 노스쇼어에 오픈, 여행 재미 높인다

    여행맛집 

  • 5
    '故최진실 딸' 최준희, 결혼설 남친과 무슨 일? "믿을 게 못 돼" 의미심장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