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청년도약계좌 10개월 새 123만명 가입···미가입 청년 45%도 “관심 있다”

아주경제 조회수  

22일 오후 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상담센터에서 열린 청년도약계좌 운영 점검회의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원회
22일 오후 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상담센터에서 열린 청년도약계좌 운영 점검회의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원회]

청년층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출시된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자수가 10개월 동안 약 123만명의 청년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청년도약계좌가 자산형성·축적의 기틀이자, 청년층 자산 포트폴리오의 기초가 될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22일 서울 중구소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기관, 청년 등과 함께 ‘청년도약계좌 운영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가입자 등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제도 개선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 요건을 충족하는 19~34세 청년이 5년간 매달 70만원을 납입 시(총 4천200만원) 은행 이자 및 정부 기여금 등을 합해 5천만원 내외의 목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금융상품이다. 금융위는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자수가 123만명에 달했으며, 평균 연령이 28.1세라고 발표했다. 또 가입자 평균 납입잔액은 469만원(일시 납입액 포함, 기여금 제외)이었으며, 이들이 수령한 정부기여금은 평균 17만원, 최대 24만원 수준이었다.

당국은 청년도약계좌 도입 이후 여러차례 제도개선을 추진해 왔다. 대상을 육아휴직 및 병역이행 청년으로도 확대했고,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혼인·출산을 추가했다. 아울러 가구소득 요건도 중위소득 180% 이하에서 250%이하로 완화했다. 특히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를 3년 이상 가입 유지할 경우 적용하는 중도해지이율도 당초 1.0~2.4% 수준에서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기본 금리 수준인 3.8~4.5%로 상향했다. 이는 은행권의 3년 만기 적금금리(3.0~3.5%) 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3년만 유지해도, 상향 조정된 중도해지이율과 함께 정부기여금 일부(60%) 지급 및 이자소득 비과세 적용 등으로 연 6.9%(2천400만원 이하 소득·매달 70만원 납입 가정)의 일반적금상품에 가입한 수준의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와 일반적금 연이율 수익효과 비교 사진 금융위원회
청년도약계좌와 일반적금 연이율 수익효과 비교. [사진= 금융위원회]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6월 청년도약계좌 가입이 개시된 이래 지난 4월 말까지 10개월간 약 123만명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했다”면서 “청년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대표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청년도약계좌가 자산 형성·축적을 기틀이자 청년층 자산 포트폴리오의 기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에 납입금을 매달 꾸준히 납부하는 청년들이 신용점수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권과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연구원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등 청년층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분석도 공개했는데, 설문조사 응답 자중 91%가 청년도약계좌를 알고 있었다. 이중 72%는 청년도약계좌가 주식에 비해 위험 대비 수익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지 않은 청년 중 45%는 향후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회의에 참석한 청년들은 육아휴직자와 군 장병들에게도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허용하고, 가구소득 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제도 개선이 이뤄진 점을 좋게 평가했다. 결혼·주거 마련·출산 등 청년층의 생애주기와 관련한 정책들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비교적 긴 만기까지 납입 시 인센티브가 제공될 경우 가입 수요가 더 늘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금융위는 서금원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청년금융 실무작업반을 상시 운영하면서, 청년금융 분야 정책과제를 발굴·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하반기에 ‘원스톱 청년금융컨설팅센터(가칭)’를 개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원스톱 청년금융컨설팅센터는 청년들의 △금융 상황 평가·교육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 △자산 관리 등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단출하지만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는 초밥 맛집 BEST5
  • 단짠단짠 양념 맛이 일품인 돼지불백 맛집 BEST5
  • 고소, 담백! 원기회복하기 좋은 장어구이 맛집 BEST5
  • 가게마다 특색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라멘 맛집 BEST5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픽’, 배우 조쉬 오코너는 누구?
  • [인터뷰] ‘이친자’ 채원빈 “장하빈을 떠올리며 많이 울었다”
  • 한국 CJ ENM·할리우드 워너브러더스 “각 영화 자국 언어 리메이크”
  • [오늘 뭘 볼까] 안락한 보금자리는 불가능한가? 영화 ‘한 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민재 선제골 헌납→손흥민 동점골' 홍명보호, 위기 넘겼지만 고전 계속...캡틴의 A매치 '51호골' 폭발 (전반 종료) [팔레스타인전]

    스포츠 

  • 2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사우디 격파

    연예 

  • 3
    장거리레이더 국내 개발 성공…1년 내내 KADIZ 전역 감시한다

    뉴스 

  • 4
    권영진 의원 “40만 배달라이더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 위한 법 개정 추진”

    뉴스 

  • 5
    '압도적 선두' 일본, 북중미 WC 본선 진출 '9부 능선' 넘었다...중국에 3-1 승리→'2위' 호주와 승점 10점 차이! [WC예선]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통한의 PK 실패! 북한, 우즈베키스탄에 0-1 패배…A조 탈꼴찌 물거품[WC예선]

    스포츠 

  • 2
    3일만에 뽀개는 동경 (도쿄) 여행: 3일차-오다이바 (2). 대관람차, 메가웹, 비너스포트 가는 법, 유의사항. 동경 야경 추천

    뉴스 

  • 3
    12월에 쏟아지는 한국 대감독들 컴백작 4

    연예 

  • 4
    현실과 가상 세계 넘나드는 체험 공간 '블루이 월드', 호주 브리즈번 노스쇼어에 오픈, 여행 재미 높인다

    여행맛집 

  • 5
    '故최진실 딸' 최준희, 결혼설 남친과 무슨 일? "믿을 게 못 돼" 의미심장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단출하지만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는 초밥 맛집 BEST5
  • 단짠단짠 양념 맛이 일품인 돼지불백 맛집 BEST5
  • 고소, 담백! 원기회복하기 좋은 장어구이 맛집 BEST5
  • 가게마다 특색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라멘 맛집 BEST5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픽’, 배우 조쉬 오코너는 누구?
  • [인터뷰] ‘이친자’ 채원빈 “장하빈을 떠올리며 많이 울었다”
  • 한국 CJ ENM·할리우드 워너브러더스 “각 영화 자국 언어 리메이크”
  • [오늘 뭘 볼까] 안락한 보금자리는 불가능한가? 영화 ‘한 채’

추천 뉴스

  • 1
    '김민재 선제골 헌납→손흥민 동점골' 홍명보호, 위기 넘겼지만 고전 계속...캡틴의 A매치 '51호골' 폭발 (전반 종료) [팔레스타인전]

    스포츠 

  • 2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사우디 격파

    연예 

  • 3
    장거리레이더 국내 개발 성공…1년 내내 KADIZ 전역 감시한다

    뉴스 

  • 4
    권영진 의원 “40만 배달라이더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 위한 법 개정 추진”

    뉴스 

  • 5
    '압도적 선두' 일본, 북중미 WC 본선 진출 '9부 능선' 넘었다...중국에 3-1 승리→'2위' 호주와 승점 10점 차이! [WC예선]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통한의 PK 실패! 북한, 우즈베키스탄에 0-1 패배…A조 탈꼴찌 물거품[WC예선]

    스포츠 

  • 2
    3일만에 뽀개는 동경 (도쿄) 여행: 3일차-오다이바 (2). 대관람차, 메가웹, 비너스포트 가는 법, 유의사항. 동경 야경 추천

    뉴스 

  • 3
    12월에 쏟아지는 한국 대감독들 컴백작 4

    연예 

  • 4
    현실과 가상 세계 넘나드는 체험 공간 '블루이 월드', 호주 브리즈번 노스쇼어에 오픈, 여행 재미 높인다

    여행맛집 

  • 5
    '故최진실 딸' 최준희, 결혼설 남친과 무슨 일? "믿을 게 못 돼" 의미심장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