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 6월보다 40%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4만2306가구)보다 39% 감소한 규모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1만5029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1299가구)’가 유일하게 입주를 시작한다. 작년 6월의 입주 물량인 4946가구에 비하면 74% 줄어든 규모다.
경기지역은 10개 단지 총 1만335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이 중 83%(8615가구)가 경기 남부권에 집중됐다. 안양시 비산동 ‘평촌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초월역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이어진다.
인천은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 3395가구가 입주에 나선다.
부동산R114는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지방에서는 1만911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지난해 3월(9427가구) 이후 1년 3개월 만에 월 기준 가장 적은 입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등이 입주에 나선다.
부동산R114는 “경남·경북의 경우 올해 들어 6월까지 누적 입주 물량이 작년 동기의 2배 이상이어서 전셋값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