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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생활소음 저감, 제로에너지에 대응한 설비공법, 신재생에너지 등 고품질 주택건설 기술을 선보인다.
LH는 22일부터 사흘 간 서울 강남구 SETEC(세텍)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서 ‘LH 설비기술 특별관’을 통해 이 같은 기술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LH 등이 후원하는 종합전시회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기계설비와 관련한 학술세미나, 콘퍼런스가 함께 진행돼 전문지식을 교류하고 기계설비 비전을 수립하는 협의의 장으로 평가받는다.
LH는 2018년부터 △미세먼지 특별관 △탄소중립 특별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별관 등을 운영해 설비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왔다.
올해 전시회에선 ‘LH 설비기술 특별관’을 운영한다. 아울러 ‘공동주택 지열 냉·난방 표준화 방안’ 및 ‘전기자동차 충전구역 화재대응 소방시설 적용성 실험 연구’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특별관은 △LH 사업홍보관 △생활소음 저감 기술관 △제로에너지관 △미래요소기술관 등 총 4개관으로 구성된다.
LH 사업홍보관에선 공공분양주택 ‘뉴홈’을 포함한 LH 사업과 고품질 주택건설을 위한 LH 사업추진 현황 등을 알린다.
생활소음 저감 기술관에선 생활소음을 줄일 수 있는 욕실배관과 건식난방배관 등 층간소음 예방시스템을 선보인다. LH 공기질 관리 플랫폼인 O2SIS(오투시스)와 벽체 배선 없는 조명제어 기술 등도 함께 소개한다.
제로에너지관에선 공공주택 에너지정보(생산·소비·저장)를 통합 관리하는 ‘LH 에너지 통합 플랫폼’을 구현한다. 아울러 연료전지·지열·BIPV· PVT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전시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원 활용 기술 및 정책도 알린다.
이밖에 여러 대의 개별보일러를 중앙에 모아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이는 ‘캐스케이드 시스템’도 전시한다. LH는 화성상리1블록 등 2개 시범단지의 에너지사용량 분석 후 연내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미래요소기술관에서는 가상공간에 디지털로 도시를 구축하고, 계획·건설단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LH 도시 디지털트윈’을 선보인다. 공동주택의 택배배송 편의성을 강화한 스마트 로봇 등도 소개한다.
또 LH는 이날 한국에너지공단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 및 에너지평가 프로그램(ECO2)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물부문 탄소중립 및 ESG 경영을 위한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해 녹색건축물 보급 확산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LH는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과 친환경 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원하는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과 친환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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