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평소 친분이 있는 하정우, 여진구와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는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성한 감독과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참석했다.
영화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는다.
이날 성동일은 전작 ‘국가대표’로 호흡을 맞추었던 하정우,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 함께 출연했던 여진구를 언급하며 친분 있는 배우들과 함께 출연하여 기뻤다는 소감을 남겼다.
성동일은 “작품 선택에 있어서 하정우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오래간만에 (하정우와) 만나고 싶었다. 친한 사람들과 모여 추억 쌓기를 하면 어떨까 싶더라. 영화는 긴박했지만 우리끼리는 느긋하고 즐겁게 편안히 찍었다”고 말했다.
배우들과의 친분으로 현장은 늘 화기애애했다는 후문. 성동일은 “비행기라는 한정적인 공간 안에서 연기하다 보니 호흡이 매우 중요했다. 그 자리에서 하정우가 많은 도움을 줬다. 모든 승객, 배우가 스트레스받을 수 있으니 전체적인 분위기를 띄우는데 노력하더라”고 칭찬했다.
이어 “여진구는 술을 많이 먹는 아이가 아닌데도 같이 (마시면서) 으쌰으쌰했다. 밥 먹을 때 작품 이야기하고 단합이 좋았다. 그래서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도 “그래도 돈 안 받았으면 못 찍었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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