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AI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에 특화된 기업인 ‘맨드언맨드’를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맨드언맨드는 지난 2022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테슬라 옵티머스2와 피규어AI 로봇에 사용되기도 한 비주얼 파운데이션 모델을 지속 개발해 왔다.
비주얼 파운데이션 모델은 이미지·동영상의 생성이나 분석에 중점을 둔 모델이다.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높이거나 사람과 같이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 제작에 필수적인 기술로 여겨진다.
마음AI 관계자는 “맨드언맨드의 기술력이 마음AI의 광범위한 고객 레퍼런스,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자원과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음AI는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 ‘WoRV’와 최근 AI엑스포 2024에서 선보인 AI 로봇 ‘길벗’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길벗은 마음AI의 비주얼 파운데이션 모델과 함께 거대언어모델(LLM), 오디오 파운데이션 모델(AFM)이 동시에 탑재돼 사람 말을 알아듣고 자율주행하는 로봇이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향후 맨드어맨드의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임바디드(Embodied)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일반인공지능(AGI)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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