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대외채무는 6675억 달러로 작년 말보다 51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외채 건전성 지표인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를 발표했다.
만기 1년 이하 단기외채는 1410억 달러로 전 분기 말 대비 3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만기 1년 초과인 장기외채는 5265억 달러로 작년 말보다 54억 달러 감소했다.
부문별로 은행(7억 달러), 기타부문(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30억 달러)의 외채가 증가했다.
정부(-71억 달러)와 중앙은행(-15억 달러) 외채는 줄었다.
대외채권은 1조521억 달러로 지난해 말(1조445억 달러) 대비 75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3846억 달러로 작년 말보다 3.4%(126억 달러) 늘었다.
단기외채/총외채 비중과 단기외채/보유액 비율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외채/총외채 비중은 작년 1분기 26.6%에서 올 1분기 21.1%로 줄었고, 단기외채/보유액 비율은 지난해 1분기 42.0%에서 올 1분기 33.6%로 내렸다.
또 국내 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올 1분기 기준 147.5%로 규제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기재부는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이슈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여전히 확대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대외채무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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