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상승으로 전환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가가 일제히 상승으로 돌아서면서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52포인트(0.06%) 오른 2721.0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723.46으로 약보합 출발해 상승으로 전환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61억원, 3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개인이 나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현재 79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호실적 기대감이 코스피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여러 투자은행들이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리면서 하락 출발한 국내 주요 반도체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발 AI 훈풍 영향으로 최근 1년 내 최고가를 새로 썼다. 주가가 19만6200원까지 올랐다. 현재 1.6%대 강세다. 코스피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도 소폭 상승 중이다.
이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이차전지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트럭인 ‘세미’ 생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힌 뒤 주가가 6% 넘게 급등한 영향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5포인트(0.28%) 오른 848.86을 기록했다. 850.40으로 전일 대비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 폭이 줄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2억원, 98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36억원 순매도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HLB는 반등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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