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병해충과 기상재해로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사전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방역당국은 지난 13일 충청북도 충주 사과 과수원과 충청남도 천안 배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뒤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농진청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전국 사과·배 과수원을 대상으로 겨울철 궤양 제거 작업에 나섰다. 또 자체 개발한 ‘실시간 유전자 진단 기술(RT-PCR)’로 식물체에 숨어 있는 세균을 진단해 전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전국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를 배부하고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도 개설했다. 과수화상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4~9월 사과·배 주산지역을 중심으로 예방관찰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과수화상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사전 대응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과수 생육기는 평년보다 고온다습해 과수화상병균에 유리한 환경이었지만 예상보다 적은 피해만 발생했다.
농진청은 올해부터 병해충 사전 예방 체계 적용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탄저병, 바이러스병 등 일반 병해충에 대해서도 예방 체계를 적용한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대응과 과장은 “농산물 생산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병해충, 기상 대응 관련 연구개발 기술을 현장에 빠르게 보급하도록 힘쓰고 있다”며 “적극적인 사전 대응과 빠른 조치로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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