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전용면적 95㎡ 입주권 가격이 23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업계에서 올림픽파크포레온보다 상급지로 꼽히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보다 높은 금액이다.
헬리오시티는 송파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은 강동구에 있다. 입지만 놓고 보면 헬리오시티가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서울에서도 희소성 높은 신축 대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입주 시점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95㎡ 입주권은 지난달 24일 23억381만원(18층)에 거래됐다. 지난달 같은 평형 직전 최고가 거래인 22억7562만원(20층)과 비교해 3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신고가를 쓴 전용 95㎡는 헬리오시티 가격을 뛰어넘었다. 헬리오시티 전용 99㎡는 지난 1월과 2월 각각 22억4000만원, 2월 2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대를 놓고 보면 올림픽파크포레온이 헬리오시티보다 5000만원 더 높게 거래가 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95㎡ 분양가는 12억~13억원대였다. 최근 신고가 거래는 분양가보다 10억원 이상 올랐다.
올 연말 입주를 앞두고 입주권 가격은 상승세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84㎡ 이달 8일 21억5897만원(24층)에 거래됐다. 두 달 전 20억 안팎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5000만원 뛴 것이다.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 12일 21억60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과 차이가 없다..
2018년 준공한 헬리오시티는 총 9510가구로 현재 국내 단일 단지 중 최대 규모다. 하지만 올림픽파크포레온 준공 시 총 1만2032가구가 입주하면 헬리오시티보다 더 큰 단지가 된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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