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HL홀딩스 북미 애프터마켓 운영을 총괄하던 핵심 인재가 중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자리를 옮겼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차이나오토그룹(China Auto Group)은 최근 홍선 HL홀딩스 사업 부문 미국 법인(HL Mando North America Aftermarket) 애프터마켓그룹장을 제품 개발 부문 회계 담당 임원(Senior Account Executive)으로 영입했다. 회사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 기회를 식별 및 개발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맡겼다.
홍선 차이나오토그룹 신임 임원은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협상과 가격 전략, 구매, 시장 조사 등에 능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HL홀딩스 재직 당시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관련 부품을 앞세워 북미 애프터마켓 입지 확대를 주도했다. 아메리칸 퍼시픽 코어(American Pacific Core)와 TYC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 롱비치 캠퍼스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그동안 북미 시장을 이끌어 온 핵심 인재 중 한 명이 빠져나갔다는 점에서 HL홀딩스 현지화 전략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북미는 HL홀딩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국가 중 하나이다. 지난해 정몽원 HL그룹 회장 내외가 그룹 차원에서 직접 HL홀딩스 사업 부문 미국 법인을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과 식사를 하며 격려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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