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삼성의 기술과 제품 통해 모든 기업과 사회, 나아가 전 인류가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21일 열린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 회장은 “삼성의 고효율·저전력 반도체가 기업들이 비용과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한 AI 서비스를 개발·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논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글로벌 회의다.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21일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를 포함해 G7 국가 정상들이 참석했다. AI 관련 기업으로는 삼성을 비롯해 아마존·메타·구글·MS·네이버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 대표들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 회장은 이날 연설에서 ‘기술을 통한 인류사회 공헌’이 삼성의 핵심 가치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전 세계 엔지니어를 응원하고 청년들을 교육하는 데 힘을 쏟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와 국가, 그리고 사회 내부의 기술 불평등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로 인한 변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기에 기술을 다루는 태도 역시 기업에게 중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AI는 산업 혁신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삶과 일하는 방식,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AI 기술의 장점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회장은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를 만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며 “혁신의 과정에서 AI의 악용을 최소화하고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 전세계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 회장은 “삼성의 서비스와 제품에 AI 기술을 접목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접근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겠다”며 “삼성은 글로벌 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AI 기술을 개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AI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핵심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올 초 세계 최초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글로벌 출시한 데 이어 가전제품의 AI 대전환을 이끌며 ‘AI가전=삼성’ 임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글로벌 협업을 통해 AI가 지금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전날 회의에 이어 22일에는 우리 정부가 단독 주최하는 ‘AI 글로벌 포럼’이 개최된다. AI 글로벌 포럼은 윤 대통령이 UN 총회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에서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제안해 열리게 됐으며 장관급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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