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연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본부장이 사라진 메모리카드 행방을 밝혔다.
22일 연합뉴스 TV에 따르면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메모리카드 행방을 묻는 경찰의 질문에 “삼켰다”고 진술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지난 14일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의 음주운전 의혹과 함께 소속사가 조직적인 은폐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점이 논란이 됐다. 사고 당시 김호중의 한 매니저가 허위 자수를 했고, 또 다른 매니저(본부장 B씨)가 메모리카드를 제거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김호중 사고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핵심 증거인 메모리카드의 행방을 찾기 위해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김호중 측 관계자는 “(해당 매니저에게) 메모리카드가 이미 파손돼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해 들었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편 김호중이 사고 당일 탔던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내 메모리카드가 모두 사라진 것으로 드러나며,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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