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38)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한다고 소속사 디지엔콤이 22일 전했다.
임형주는 오는 23일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문화예술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20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개막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역대 수훈자 가운데 최연소로 받는다.
국민훈장은 정부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 분야에 공적을 세워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준다. 임형주는 25년이 넘는 기간 꾸준하게 청소년 육성 및 보호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형주는 1998년 삼성그룹 산하 삼성영상사업단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받은 계약금 300만원을 전액 기부했고, 같은 해 데뷔음반 ‘위스퍼스 오브 호프’(Whispers Of Hope)의 타이틀곡 ‘난 믿어요’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손잡고 세계 불우 아동을 위한 캠페인 뮤직비디오로 제작했다.
그는 이후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 대표 NGO와 국제자선기구의 홍보·친선대사로 20여년간 활동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저소득층과 한부모한가정 청소년의 문화적 소외감을 덜어주기 위해 창단된 남양주 ‘드림키즈 오케스트라’의 총예술감독을 무보수로 맡고, 소외 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자신의 단독 콘서트 티켓을 기부해왔다.
임형주는 “2015년 20대의 나이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도 부족한 제가 이른 나이에 동백훈장 동백장을 받게 돼 매우 감개무량하지만, 저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욱 훌륭한 일을 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무척 송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형주는 “다른 분들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더 나눔 활동에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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