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LS일렉트릭(LS ELECTRIC)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6만원으로 24% 상향 조정했다. LS일렉트릭이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신재생 시장 성장에 대응해 생산 설비 확장 등 대응에 나서면서다.
2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부산사업장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부산사업장 유휴 부지에 진공건조로(VPD) 2기를 증설, 2025년부터 연간 4000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생산 계획을 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생에너지 사업자 등을 중심으로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LS일렉트릭의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투자로 예상되는 영업 가치는 약 8000억원”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에선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이 늘면서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26년까지 초고압 변압기 물량 수주를 완료한 상태다. 부산사업장의 올해 1분기 평균 가동률은 95.6%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북미향 초고압 변압기 수요 증가에 더해 데이터센터향 전력 인프라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LS일렉트릭 영업이익은 3502억원, 내년엔 424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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