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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화분으로 집에 포인트를 주는 ‘플랜테리어(식물과 인테리어 합성어)’가 실내 디자인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초보 식집사가 반려식물을 쉽게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원 웰스의 식물재배기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교원 웰스는 식물재배기 제품군의 올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2월 8% △3월 55% △4월 68%로 3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했다. 교원 웰스는 “최근 높아진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홈파밍 중심의 상품군을 홈가드닝으로 확장한 게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플랜테리어의 인기로 실내 꽃 재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 상승으로 채소류 및 화훼류의 값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된 것도 실적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홈가드닝 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10월 선보인 플로린이 올 1~4월 식물재배기 전체 판매량의 62%를 차지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식용 채소 재배에 특화한 웰스팜 역시 채소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수요가 늘며 판매량이 전월 대비 기준 3월, 4월에 각각 12%, 1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교원 웰스는 2017년 업계 최초로 식물재배기와 모종 정기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웰스팜’을 선보이며 국내 식물재배기 렌탈 시장을 개척했다. 이를 위해 약 40억 원을 들여 경기도 파주 물류센터 내 2314㎡(약 700여 평) 규모의 ‘웰스 스마트팜 팩토리’를 구축했다. 이 곳에서 무균·무농약 환경에서 직접 기른 어린 채소 모종은 2개월마다 콜드체인 방식으로 고객에게 배송한다.
회사 관계자는 “고물가와 함께 가성비·가심비를 넘어 시간 대비 효율성을 의미하는 시성비가 주요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쏟지 않아도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는 식물재배기가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모종과 상품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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