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삼성전기의 주가 상승이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데이터센터향 고부가 반도체 기판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22일 ‘하반기 인공지능(AI)향 매출 증가’라는 제목의 삼성전기 분석 보고서를 내고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21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A사에 AI향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 납품이 예정됐다”면서 “FC BGA 매출 중 서버용으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FC-BGA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에 쓰이는 고부가 기판으로 꼽힌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하반기 모바일향 매출 확대 속에 FC BGA 수요 회복도 예상된다.
삼성전기의 주력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도 지난 1분기를 기점으로 수요 회복에 들었다. 주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인데, 최근 삼성전기는 차량용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박 연구원은 “포트폴리오가 AI 및 전장용, 로봇용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기대한다”면서 “자동차의 전장화, 자율주행 전환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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