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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돌파·성장 모색”…4대그룹, 하반기 성장전략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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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계를 이끄는 4대 그룹 총수.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각 사 
국내 재계를 이끄는 4대 그룹 총수.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각 사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전자를 시작으로 삼성전자·SK·현대차 등 국내 4대 그룹이 하반기를 포함해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회의를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개최한다. 상반기를 결산하고 하반기를 준비하는 연례 정기 회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남다르다.

최근 삼성전자는 비상경영 차원에서 임원 주6일제 근무를 시작했다. 재계 1위 기업이 긴장하고 있다는 건 하반기 글로벌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올해 4대 그룹이 경영 위기 타개책으로 어떤 키워드를 내놓을지 재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반도체 사업과 모바일, TV·가전 사업을 중심으로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하반기 중점 경영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한종회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장(사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이재용 회장은 참석 대신 보고만 받았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 부문은 21일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으로 수장이 교체됐다. 새 리더십 개편에 따라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보고에 어느 때보다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하반기 예정된 갤럭시 언팩의 성공적 행사를 위한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올 초 세계 최초 인공지능(AI)폰으로 내놓은 갤럭시S24 시리즈가 흥행 몰이에 성공, 실적을 견인한 만큼 이를 이어갈 후속 전략 수립은 더 중요해졌다. 이와 함께 AI 로 가전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AI 가전시장을 선점할 방안도 다뤄질 전망이다 .  

SK그룹도 다음달 중하순경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전부 모여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 대표 20여명이 참여한다.

최근 SK그룹은 그린·반도체·바이오 등 주요 사업 리밸런싱을 통해 전열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 전반에 걸쳐 고강도 쇄신을 통해 사업을 재편, 효율화 하라고 지시한 까닭이다.

이를 위해 계열사간 중복 사업을 조정해 불필요한 투자를 막고 비핵심 사업을 축소하거나 매각해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의 경우도 개편 방안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확대경영회의에 참여하는 그룹사 임원들의 긴장 강도도 높고 분위기도 다소 무거울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 그룹도 다음달 글로벌 권역별 본부장 회의를 열고 각 지역별 시장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글로벌 판매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한다. 올해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전략 점검과 미국의 대중 무역 제재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주재로 이달초부터 2주간 전략보고회를 마쳤다. LG전자의 전략보고회는 전 계열사가 한꺼번에 참여하는 대신 3년 주기에 맞춰 전 계열사가 중장기 전략을 보고할 수 있도록 참여사들이 꾸려진다.  올해는 LG전자, LG이노텍 등이 참여한 가운데 AI·전장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가운데서도 AI 라는 키워드는 확실한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특히 삼성이 올해를 AI 원년으로 선포한 것과 마찬가지로 4대 그룹 역시 AI가 향후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키워드로 보는데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AI는 기술 발전 속도도 너무 빠르고 그 방향 역시도 불확실해서 향후 전망을 하기에도 쉽지는 않다”며 “이런 점에서 기업들도 위기감을 느끼고 방향 수립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임팩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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